[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산업은행은 성장가능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중소·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새로운 금융지원 프로그램 ‘KDB Global Challengers 200’을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이번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예비중견(설립 7년 초과 및 매출액 300억 초과 중소기업)·중견기업 200여 개 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에 대해선 2조5천억원 규모의 전용 특별자금 지원과 함께 M&A·컨설팅 등 은행 내 전문가 그룹에 의한 경영 지원 서비스가 제공된다.

산업은행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정부의 중견기업 육성정책인 ‘중견기업 비전 2280’을 지원함과 동시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사회공헌도가 우수한 기업을 우선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성장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환경 조성의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한국경제의 중추인 중소·중견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정부-금융-기업 간 협력을 통한 총체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산업은행은 대표 정책금융기관이자 중소·중견기업의 동반성장 파트너로서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확대, 기술력 강화 등 역량 강화를 지원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대한민국 혁신 성장 동력 육성에 적극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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