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후 도내 23개 시·군으로 확대 설치

경북소방본부 소방대원들이 NB-IoT 기반 지능형 소화전을 활용해 소화전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경북소방본부 소방대원들이 NB-IoT 기반 지능형 소화전을 활용해 소화전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LG유플러스는 경북소방본부와 협력해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기반 지능형 소화전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경북소방본부에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도시 대로변 곳곳에 설치된 소화전과 주택 밀집 지역의 소화전에 NB-IoT 통신모듈을 탑재했다.

소화전 누수 상태, 동결 여부 및 방수 압력 정보를 자사 NB-IoT 전용망을 통해 소방본부 관제센터에 제공한다.

지능형 소화전의 도입으로 기존 현장 방문 점검으로 발생하는 인력, 시간, 비용 손실을 막을 수 있다.

NB-IoT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해져 소방관이 직접 현장에 출동하지 않더라도 관제센터에서 신속하고 편리하게 소화전 이상유무도 확인 가능하다.

지능형 소화전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소화전 주변에 설치된 주정차 방지 센서와 스피커를 통해 평상시 소화전 부근 불법 주차된 차량을 인식하고 주차 금지 안내 방송을 한다.

화재발생 시에는 “긴급상황 화재발생, 5분후 소방차접근, 차량 이동해 주세요”라고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 소방차의 원활한 진입을 돕는다.

또 소화전의 온도가 일정 온도 이하가 되면 히터가 자동으로 작동돼 겨울철 동파도 예방한다.

경북소방본부는 영주시 전통시장, 상가밀집 지역 등에 지능형 소화전을 설치 운영하고 추후 도내 23개 시·군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안성준 LG유플러스 IoT부문장(전무)은 “NB-IoT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소화전 출시로 화재발생 초기 소방서 화재 대응능력을 대폭 끌어올릴 것”이라며 “이 제품이 소방산업시장에 빠르게 확산돼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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