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 ‘스윗츄’, 맘스터치 ’치킨커틀렛버거‘ 등 색다른 조합으로 승부

[현대경제신문 김병탁 기자]외식업계가 야외활동 성수기인 봄을 맞아 색다른 조합과 메뉴로 소비자들의 인기몰이에 나섰다.

<사진=맘스터치>
<사진=맘스터치>

11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입학식, 졸업식, 봄나들이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을 맞아 색다른 맛과 궁합 메뉴를 꾸준히 개발하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달 22일 맘스터치는 ‘치킨커틀렛버거’ 신제품을 출시했다. 치킨커틀렛은 예로부터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베스트 외식 메뉴 중 하나다. 젊은 층뿐만 아니라 보다 넓은 고객층 확보를 위해 이번 신제품을 개발했다.

치킨커틀렛버거는 두툼하고 촉촉한 통닭가슴살 패티에 새콤달콤한 커틀렛소스를 듬뿍 얹은 것이 특징이다. 양상추 대신 허브소스가 곁들여진 양배추채와 당근 등을 더해 치킨커틀렛과 샐러드를 함께 먹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사진=bhc치킨>
<사진=bhc치킨>

bhc치킨도 지난해 9월 고구마 맛탕을 소재로 한 ‘스윗츄’를 선보였다. 스윗츄는 고구마 큐브와 땅콩, 아몬두, 호박씨 등을 듬뿍 올리고 조청에 버무린 제품이다. 바삭한 치킨에 황골조청, 쌀엿, 메이플시럽 등으로 만든 소스를 코팅해 시간이 지나도 바삭한 식감을 유지한다.

한국피자헛도 지난해 초 피자전문점에서 보기 드물게 사이드 메뉴로 초콜릿을 소재로 한 ‘허쉬 브라우니’를 선보여 현재까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허쉬 브라우니는 미국의 초콜릿 제조회사 허쉬(Hershey’s)에서 만든 초콜릿 칩을 가득 넣어 만든 브라우니 제품이다. 달콤하면서도 쫀득하고 부드러운 맛을 입안 가득히 느낄 수 있다. 특히 피자헛 피자와 함께 주문하면 단맛과 짠맛의 완벽히 조합된 맛을 느낄 수 있다.

조윤상 한국피자헛 마케팅팀 상무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다양한 메뉴를 시도하고 있다.”며 “허쉬 브라우니 외에도 피자헛의 패스트 캐주얼 다이닝(Fast Casual Dining) 콘셉트 매장에서는 고급 이탈리아 정통 커피 ‘라바짜’ 등을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기존의 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경험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가 많아지며 새로운 조합과 신메뉴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메인메뉴뿐 아니라 사이드메뉴에 이르기까지 앞으로 색다른 시도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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