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 가입·저렴한 보험료
핵심보장과 다양한 특약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현대경제신문 권유승 기자] 새 학기를 맞아 어린이보험 상품이 학부모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인터넷 어린이보험은 간편한 가입에 저렴한 보험료를 더한 실속형 보험 상품으로 젊은 학부모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생명·손해보험사들이 핵심보장 또는 다양한 특약을 겸비한 인터넷 어린이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인터넷 어린이보험은 설계사를 통해 가입하는 것보다 20~30% 가량 보험료가 저렴하다. 보험료 계산부터 가입, 보험금 지급까지 전 과정을 PC나 테블릿PC, 스마트폰으로 처리할 수 있다.

과거 어린이보험은 교육보험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각종 암 진단비, 질병부터 상해 보장까지 다양한 보장 내용으로 진화하고 있다. 생보사는 암, 백혈병 등 발병 시 부담이 큰 중대 질병을 위주로 보장하는 반면, 손보사 상품은 실손보장 형태로 주로 치료비를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의 '(무)라이프플래닛e플러스어린이보험'은 5세 기준으로 30세 만기, 30세까지 월납 시 보험료가 여자아이는 3천880원, 남자아이는 5천540원이다. 각종 암 진단비, 재해장해, 골절, 입원비, 수술비 등 필요한 주요 급부를 보장해준다.

또 폐렴, 천식, 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 등 어린이 주요 10개 질병에 대해서는 질병 및 재해 입원비와는 별도로 추가 보장이 가능하고, 치료비가 많이 필요한 고액암 치료는 일반암보다 두 배로 보장한다.

미래에셋생명의 ‘온라인어린이보험(무)1701’은 30세 만기로 가입할 수 있고, 10년납, 20년납, 30세납 중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이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어린이보험은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고, 태아부터 15세까지 가입가능한 상품이다. 실속플랜, 표준플랜, 고급플랜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다양한 특약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어린이보험은 성인보험과 보장내역이 다르기 때문에 보장기간이 길어도 물가상승률을 고려할 때 무조건 기간이 길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다"며 "꼭 필요한 핵심 보장이 포함돼있는지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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