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멕시코’개점행사에서 위성호 신한은행장(좌측에서 여섯번째)과 멕시코 금융위원회 페르난도 로드리게스 안투냐 부위원장(좌측에서 다섯번째), 주 멕시코 김상일 대사(좌측에서 네번째) 및 관계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 멕시코’개점행사에서 위성호 신한은행장(좌측에서 여섯번째)과 멕시코 금융위원회 페르난도 로드리게스 안투냐 부위원장(좌측에서 다섯번째), 주 멕시코 김상일 대사(좌측에서 네번째) 및 관계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 6일(멕시코 현지시간 기준) 국내 최초 멕시코 현지 법인인 ‘신한은행멕시코’를 개점했다.

이 날 개점식에는 위성호 신한은행장, 페르난도 로드리게스 안투냐 멕시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및 현지 기관 관계자, 김상일 주 멕시코 대사, 양국보 코트라 중남미본부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신한은행은 멕시코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 지난 2008년 11월 멕시코 대표사무소 개소를 시작으로 적극적인 현지 진출을 추진해 2015년 9월 영업 예비인가, 2017년 12월 최종 영업인가를 획득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멕시코의 영업인가 요건이 매우 까다로워 외국계 은행이 진출하기 어려웠으나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과 멕시코 주재 대한민국 대사관 등 한국 정부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금융권 최초로 현지 영업을 개시했다”고 설명했다.

멕시코에는 자동차·전자·철강 등 주요 제조업 분야의 다국적 기업이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현대기아차·삼성전자·POSCO 등 국내 기업들도 현지 공장을 설립하는 등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지역이다.

신한은행은 멕시코 현지 진출 국내기업 및 협력업체, 교민 기업을 중심으로 초기 영업기반을 구축한 후 멕시코 현지에 특화된 소매 영업을 진행하는 등 궁극적인 현지 은행으로 성장해나갈 계획이다.

개점행사에서 위성호 은행장은 “멕시코는 미국에 인접한 지정학적 강점과 저렴한 인건비를 바탕으로 중남미 생산기지로서의 높은 성장잠재력을 가진 지역”이라며 “멕시코 경제와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신한은행 멕시코’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멕시코 지점 개설에 따라 세계 20개국 158개 글로벌 금융네트워크를 확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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