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신사업 발굴 담당…“정부·기업 간 균형적 시각 갖춰”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그룹은 지주회사 프로젝트담당 부사장으로 유병규 전 산업연구원장(사진)을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추진 중이다. 지주회사의 이름은 HDC로 잠정결정됐고 사업회사 이름은 HDC현대산업개발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지주회사 전환은 투자와 사업기능을 분리, 투명성 강화와 책임경영 확대를 통해 주주가치를 증대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유병규 신임 부사장은 한국생산성학회 부회장과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한미연구소 초빙연구원 등을 역임했다.

국민경제자문회의 지원단장, 보건복지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지속발전분과장, 기획재정부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민간연구소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장에 취임해 2016년부터 올해 1월까지 근무했다.

유병규 부사장은 정부의 산업정책과 기업의 경영전략 양쪽을 아우르는 균형적인 시각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미래유망산업에 대한 탁월한 시야와 안목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한편, HDC는 자회사 관리와 부동산임대사업 등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 업무를 맡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주택과 건축, 인프라 부문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업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주주총회를 거쳐 올해 5월 1일부로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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