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도 잡아내…“집안 환경 관리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7일 서울 강남구 K현대미술관에서 열린 행사장에서 존 처칠 다이슨 무선 및 로봇 청소기 사업부 부사장이 ‘싸이클론 V10’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다이슨>
7일 서울 강남구 K현대미술관에서 열린 행사장에서 존 처칠 다이슨 무선 및 로봇 청소기 사업부 부사장이 ‘싸이클론 V10’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다이슨>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다이슨은 신기술을 대거 탑재한 4세대 무선청소기와 공기청정기를 공개했다.

존 처칠 다이슨 무선·로봇청소기 사업부 부사장과 휴고 윌슨 엔지니어는 7일 서울 강남구 K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출시행사에서 ‘다이슨 싸이클론 V10 무선청소기(이하 싸이클론 V10)’와 ‘다이슨 퓨어 쿨 공기청정기(이하 퓨어 쿨 공기청정기)’를 소개했다.

다이슨의 새로운 무선청소기 싸이클론 V10은 기존 모델들과 달리 모터와 싸이클론, 먼지통이 직렬 형태로 배치된 것이 특징이다. 직선형의 공기 흐름이 만들어져 먼지 흡입 및 본체 내 공기 흐름 효율성이 향상됐다.

전작인 V8 앱솔루트에 비해 약 20% 정도 흡입력(에어와트·AW)이 증가됐으며 먼지통을 비우는 방식도 레버를 아래로 밀면 먼지통이 열려 비워지는 식으로 변경됐다.

또 최대 12만5천rpm의 속도와 함께 지금까지의 다이슨 모터들 가운데 가장 빠르고 강력하다.

고도나 기압, 온도, 날씨를 감지하는 압력 센서들을 통해 흡입력을 변함없이 유지해 테이블 위나 바닥, 높은 층과 낮은 층 등 미세한 고도의 차이도 감지해 다른 기압 조건 내에서도 변함없는 성능을 유지한다.

싸이클론 V10은 정교하게 배열된 14개의 콘(cone) 모양의 싸이클론이 각각 시속 120마일(193㎞)의 공기흐름을 만들어 7만9천G의 중력가속도를 생성시킨다. 이를 통해 미세한 크기의 먼지를 공기로부터 효과적으로 분리한다.

다이슨은 기존에 2개로 분리돼 있던 필터를 하나로 결합시켜 모터를 감싸도록 해 0.3마이크론 크기의 미세먼지도 99.97%까지 잡아낸다.

퓨어쿨 공기청정기는 제품 전면부에 실내에서의 미세먼지나 유해가스 등의 정보를 알려주는 LC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레이저 센서는 PM2.5사이즈의 미세먼지 수치를 감지한다.

또 VOC(벤젠·포름 알데히드 등 휘발성 유기 화합물)·이산화질소(NO2)를 감지하는 센서와 상대습도와 온도를 체크해주는 센서가 있어 실내 공기 질 전반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한다.

함께 탑재된 활성탄소 필터는 트리스(Tris)로 덮여 있어 포름 알데히드나 벤젠 등 유해가스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며 필터의 교체 시기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앱이나 전면부 LCD창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에어 멀티플라이어 기술과 350도 회전 기능을 통해 초당 최대 290L의 정화된 공기를 분사해 주며 찬 바람이 필요하지 않은 계절에는 후면 분사 모드를 통해 바람이 후면으로 분사되게 한다.

존 처칠 다이슨 부사장은 “그 어떤 국가들보다도 한국 소비자들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열정과 이해가 남다르다”며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실생활 속 문제 해결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는 다이슨은 이번 신제품들을 통해 다시 한번 집 안 환경 관리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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