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부 대표기업 HTM과 MOU 체결···‘HTM 호텔’위탁 운영키로

지난 3일 베트남 하이퐁에서 열린 'HTM 호텔' 기공식에서 HTM 다오 만 센 회장(왼쪽 세 번째)과 아워홈 김길수 사장(왼쪽 네 번째)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월홈>
지난 3일 베트남 하이퐁에서 열린 'HTM 호텔' 기공식에서 HTM 다오 만 센 회장(왼쪽 세 번째)과 아워홈 김길수 사장(왼쪽 네 번째)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월홈>

[현대경제신문 김병탁 기자] 아워홈은 베트남 북부 대표기업 HTM(Vietnam Construction and Mechanic, JSC)사와 호텔사업 운영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베트남 호텔 시장에 진출한다고 7일 밝혔다.

베트남 현지시각으로 지난 3일 오전 하이퐁시 레 홍 퐁(Le Hong Phong) 내 호텔 건립 예정 부지에서는 HTM 다오 만 센 회장과 아워홈 김길수 사장, 하이퐁 인민위원회 레 칵 남 부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HTM 호텔’ 기공식을 열었다.

이달부터 본격 착공에 들어가는 ‘HTM 호텔’은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오픈 이후 아워홈이 객실 및 식음 서비스 등 호텔 운영권을 일임하게 된다. 아워홈은 2020년 오픈 예정인 하이퐁 소재 비즈니스 호텔 ‘HTM호텔(가칭)’을 위탁 운영할 계획이다.

‘HTM 호텔’은 하이퐁 시내 최고 중심가 중 한 곳인 레 홍 퐁 대로변에 자리를 잡고 연면적 6744㎡에 지하2층 및 지상 14층 총 16개층 규모의 비즈니스호텔로 지어진다. 105개 객실을 비롯해 레스토랑과 바, 피트니스센터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비즈니스 출장자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들일 예정이다.

호치민, 하노이와 함께 베트남 3대 도시로 꼽히는 하이퐁은 베트남 북부의 최대 항구와 국제공항 등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해나가며 무역 중심지로 급부상 중이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하롱베이가 인접해으며. 깟바 섬 등 주변 관광지 개발로 인해 비즈니스 및 관광 호텔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이퐁 내 호텔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한 HTM은 호텔사업 첫 진출을 위한 파트너사를 지금껏 지속적으로 물색해왔다. 이중 아워홈은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사업분야에서 쌓아온 폭넓은 경험과 노하우를 높이 평가해 지난 1월 상호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게 됐다.

설상인 아워홈 해외사업부문장은 “베트남 위탁급식 시장에 진출한 지 1년도 안돼 호텔 비즈니스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성과를 거둬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현지 토종기업인 HTM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초고속 성장 중인 베트남 북부지역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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