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마치콘 새마을미팅프로젝트 홍대 행사 포스터


[현대금융경제 김한욱 기자] 오는 6월 15일 홍대 걷고싶은거리에서 맛집 탐방과 미팅을 결합한 신개념의 행사인 새마을 미팅 프로젝트가 열린다.

새마을 미팅 프로젝트는 일본의 마치콘(街コン, 지역미팅)을 벤치마크해 열리는 행사로, 지역상권 활성화와 삼포세대(삼포세대란 연애, 결혼, 출산 세 가지를 포기한 세대) 사회 문제 해결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자는 것이 행사의 취지이다.

마치콘은 2012년 닛케이 BP가 선정한 일본 히트상품 10개 중 9위에 올랐을 정도로 일본에서는 전국적인 열풍을 일으켰다. 6월 4일 KOTRA의 발표에 따르면 마치콘의 결혼 성공률은 3%이며 경제적 파급효과는 1431억엔에 달한다.

마치콘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자유롭게 상점을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참가자 중 마음에 드는 상대를 효율적으로 찾을 수 있다는 점이다. 닛케이MJ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마치콘에서 만난 사람과 데이트를 하는 비율은 35.2%, 연인으로 발전 한 사람은 9.2%, 결혼 또는 약혼을 한 사람은 3.4%에 달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4월 13일 경기도 성남에서 300여명의 대규모로 한국형 마치콘인 새마을 미팅 프로젝트가 개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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