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보조도구 ‘흰 지팡이’ 릴레이기부

LG유플러스가 제작한 CSR 영상 속 주인공인 시각장애 1급 조현영씨가 아이에게 ‘U+우리집AI’를 활용해 동화책을 읽어 주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제작한 CSR 영상 속 주인공인 시각장애 1급 조현영씨가 아이에게 ‘U+우리집AI’를 활용해 동화책을 읽어 주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LG유플러스는 시각장애인이 U+우리집AI 서비스를 이용하며 생활의 불편함을 덜어내는 내용의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기업의 사회책임) 영상을 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영상에는 실제 1급 시각장애를 갖고 8개월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 조현영씨와 아들 최유성군이 출연해 시각장애인으로서의 생활 속 불편함과 U+우리집AI 서비스로 달라진 생활상을 표현했다.

영상 속 조현영씨는 오로지 손 끝만으로 육아에 필요한 가전 제품의 버튼을 찾아서 터치해야 할 때 힘든 점을 보여준다. 이처럼 불편함을 겪던 조씨는 U+우리집AI와 함께 훨씬 쉬워진 육아를 경험하게 된다.

U+우리집AI는 유성이의 끼니와 약 먹을 시간에 대한 알람을 음성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주고 아이를 돌보며 미세 먼지 농도 정보를 확인하고 실내 환경을 말 한마디로 동시에 제어할 수 있게 해준다. 또 U+우리집AI를 이용해 아이에게 동화책도 간편하게 들려주는 모습도 담겨 있다.

이번 영상은 LG유플러스가 작년 연말부터 실제 시각장애인들을 직접 인터뷰하면서 스마트기술 이용에서 그들이 소외된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LG유플러스는 유튜브에 공개된 이번 영상을 끝까지 시청하면 저소득 시각 장애인들에게 보행 보조 도구인 ‘흰 지팡이’를 지원하는 기부 릴레이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김희진 LG유플러스 브랜드전략팀장은 “U+우리집AI는 시각장애인들이 겪고 있는 IT·스마트 기술에서의 소외라는 모순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서비스임을 느끼게 됐다”며 “이번 영상을 준비하면서 더 빠르고 앞선 통신 기술을 개발하는 것만큼이나 그 기술을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과 함께 누릴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함을 깨닫게 된 의미 있는 프로젝트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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