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가축 관리 시스템 ‘라이브케어’로 수상

▲ 최낙훈 SK텔레콤 IoT사업지원그룹장(왼쪽)과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이사가 수상 후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 최낙훈 SK텔레콤 IoT사업지원그룹장(왼쪽)과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이사가 수상 후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SK텔레콤은 ‘MWC 2018(Mobile World Congress 2018)’ 부대행사로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즈’에서 ‘라이브케어’ 서비스가 ‘기업용 모바일 서비스 혁신상)’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업용 모바일 서비스 혁신상은 데이터 관리와 서비스 혁신, 보안 등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와 제품을 선보인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라이브케어는 SK텔레콤과 유라이크코리아가 협력해 개발한 IoT(정보통신기술) 가축 관리 시스템이다. 농장주는 라이브케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소의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소의 첫 번째 위(반추위)에 IoT 통신 모듈을 탑재한 바이오캡슐을 투입해 소의 체온과 산도(pH)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여 질병 및 분만 징후 파악, 수정 적기 예측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바이오캡슐을 통해 측정된 소의 체온과 산도 정보는 저전력 IoT 전용망 로라(LoRa)를 통해 서버로 전송된다.

서버에서는 소의 상태를 분석 후 이상 징후가 있으면 농장주의 스마트폰이나 PC로 알림 메시지를 보낸다.

농장주는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의 앱으로 소의 질병, 번식 일정 등 데이터 결과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을 기반으로 SK텔레콤과 유라이크코리아는 6일 남양유업의 전국 6개 목장에 라이브케어 서비스를 공급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허일규 SK텔레콤 IoT·Data사업부장은 “이번 수상은 SK텔레콤의 IoT 기술이 타 산업과 융합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인정 받은 결과”라며 “향후 유라이크코리아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이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축산 IoT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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