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즈·리듬게임 등 다양한 장르로 유저 공략

넷마블 모바일 낚시게임 ‘피싱스트라이크’ 이미지. <사진=넷마블게임즈>
넷마블 모바일 낚시게임 ‘피싱스트라이크’ 이미지. <사진=넷마블게임즈>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신작 홍수 속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캐주얼게임 신작도 쏟아진다.

넷마블은 모바일 낚시게임 ‘피싱스트라이크’’를 이달 중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로 출시한다.

이 게임은 물고기를 수집하는 낚시 본연의 재미에 앵글러(낚시꾼)의 성장, 스킬·장비 강화, 물고기와의 치열한 전투 등의 요소를 결합한 신개념 낚시게임이다.

기존 낚시게임과는 달리 수중화면을 지원해 물속에서 물고기를 직접 선택하여 낚을 수 있고 30여 개의 앵글러가 고유스킬을 보유하고 있어 물고기와의 박진감 넘치는 공방 전투가 특징이다.

전 세계 유명 낚시 지역과 서식 어종을 실사형 고품질 그래픽으로 구현한 것도 장점이다. 유저들은 수집한 물고기를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기술이 적용된 아쿠아리움에 넣어두고 감상할 수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피싱스트라이크는 낚시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고품질 그래픽부터 앵글러와 물고기간의 치열한 전투 요소까지 기존 낚시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신개념 낚시 게임이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프렌즈게임즈는 올 상반기 중으로 ‘카카오레이싱’을 출시한다. 이 게임은 카카오프렌즈에 캐주얼 레이싱을 조합한 게임이다.

카카오프렌즈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트랙에서 최대 8인의 이용자가 동시에 경주를 즐길 수 있다. 플레이어간 길드를 조직해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됐다.

프렌즈게임즈는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7일 자회사와 계열회사들의 개발력을 한 데로 집중시켜 전문성을 확대하기 위해 출범시킨 곳이다.

프렌즈게임즈에서는 카카오프렌즈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게임과 스낵게임 등 다양한 게임의 개발을 맡는다.

프렌즈게임즈는 현재 카카오프렌즈 IP를 기반으로 골프, 레이싱, SNG(소셜네트워크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캐주얼게임을 준비 중이다.

카카오레이싱 외에도 골프게임 ‘프렌즈골프’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기반으로 유저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스토리로 진행 되는 SNG ‘프렌즈타운’ 등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아이돌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앙상블 스타즈 for kakao’와 모바일 리듬게임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등 캐주얼게임을 출시해 현재 서비스 중이다.

특히 작년 12월 출시된 주사위 보드게임 ‘프렌즈마블 for Kakao’는 13일 기준 구글 플레이 앱 스토어와 애플 매출 각각 15위, 11위로 종합순위 9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유지 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모바일 리듬게임 ‘뮤즈메이커’를 상반기 중 출시한다.

뮤즈메이커는 음악에 맞춰 터치와 드레그로 버블을 터뜨리는 방식의 캐주얼 게임으로 인기 타이틀이자 핵심 IP인 ‘디제이맥스’ 시리즈 명곡을 포함해 150여곡의 풍부한 음원 콘텐츠와 캐릭터 꾸미기 요소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헤어, 의상, 액세서리 등을 활용해 자신의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패션 스타일링 콘텐츠도 구현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여성의 비중이 높아지고 연령층도 다양해지면서 캐주얼게임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어 유명 IP를 활용하는 등 캐주얼게임 신작도 준비 중이다”며 “애니팡, 모두의마블 등 캐주얼게임의 성공사례도 있어 더 힘을 입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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