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개 분야 참가··중앙연구소 ‘최우수’, 5개 공장 ‘우수’ 받아

 
 

[현대경제신문 김병탁 기자]남양유업은 ‘2017년 식품분야 국제비교숙련도(FAPAS)’ 평가 식품 분석 기술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인정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국제비교숙련도는 영국 환경식품농림부가 매년 식품분야의 분석, 측정 기술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이다.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높아 전세계 정부기관, 공인시험기관 및 민간기업 등이 대거 참가해 평가 받고 있다.

남양유업은 국제비교숙련도 프로그램 중 카페인, 아질산염, 진균(효모 및 곰팡이), DHA 부문 등 총 4개 분야에 참가했다. 능력 평가 기준인 ‘Z-Score’ 지표에서 전 분야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세계적인 분석 기술력으로 제품을 관리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Z-Score는 실험실간 오차범위를 산출한 것으로 ‘0’에 가까울수록 우수함을 뜻한다. 이중 카페인과 아질산염 분야에서 남양유업 중앙연구소는 Z Score ‘0’을 기록해 참가한 108개 기관 중 1위(최우수 평가)를 차지했다.

남양유업 중앙연구소는 2001년 영유아식 업계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2014년에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공동으로 조제분유 영양성분 분석용 ‘인증표준물질(CRM)’ 개발에 성공해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했다. 이번 영국 국제비교숙련도 평가를 통해 식품 분석 기술이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게 됐다.

또 5개 공장도 75개 기관이 참가한 ‘DHA’와 ‘진균’ 분야 평가에서 Z-Score 0.2와 1.0을 기록해 우수 평가를 받았다.

남양유업 박종수 연구소장은 “이번 평가로 남양유업의 식품분석 능력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중앙연구소와 공장 간의 분석교육 및 FAPAS 참가를 통한 우수한 분석 전문성을 배양해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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