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경제
이마트 노브랜드 도넘은 '근접출점'…이마트24 점주 ‘피눈물’같은 상가, 15m 거리에 공사중…이달 내 오픈 예정
조재훈 기자  |  cjh@finomy.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2.08  15:54:3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7일 인천광역시 서구 마전동에 위치한 이마트24 마전탑스빌점(좌)에서 우측으로 15m 떨어진 지점에 노브랜드 인천마전점 내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조재훈 기자>

[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이마트 노브랜드의 도넘은 근접출점으로 이마트24 편의점 가맹점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노브랜드는 이마트 자체 브랜드상품 판매 전문점이다.

8일 인천광역시에 따르면 이마트는 노브랜드 스토어 마전점에 해당하는 ‘준대규모점포 개설계획을 지난달 제출했다. 영업개시예정일은 이달 22일이다. 매장면적은 512.4㎡에 해당하며 현재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노브랜드가 들어서는 건물의 한편 15m 거리에는 문을 연지 한달이 채 안 된 이마트24가 자리하고 있다. 노브랜드 제품을 팔고 있는 이마트24 바로 옆에 노브랜드 전문점이 생기는 것이다.

노브랜드 전문점은 100% 이마트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어 본사의 ‘잇속 챙기기’가 도를 넘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천 마전점 점주 A씨는 “15m 거리의 옆옆 점포에 노브랜드 스토어가 들어서는게 말이 되냐”며 “근접출점 하다하다 못해 이젠 같은 건물에 노브랜드 스토어를 입점시키는 행태는 점주보고 죽으라는 얘기”라고 토로했다.

이마트24 점포는 2016년 1천500여곳에서 지난해 말 2천700여곳으로 1천점 이상 늘어났다. 점포 수 증가를 이끈 이마트24의 특장점으로는 ‘노브랜드’ 제품이 꼽힌다. 실제로 이마트24는 점주를 모집하는 자사 홈페이지에서 노브랜드를 차별화된 상품으로 내세웠다.

점주들은 노브랜드 제품의 가치를 보고 이마트24를 선택했다고 입을 모았다.

점주 A씨는 “노브랜드가 아니였으면 경쟁사 편의점을 차렸을 것”이라며 “본사측(수퍼바이저)도 매번 거짓말로 일관하고 우선 노브랜드 스토어가 이달 중 입점된 후 상황을 지켜보자는데 그땐 이미 늦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노브랜드 스토어는 2016년 8월 경기도 용인시에 첫 점포를 낸 후 1년 5개월여만에 100호점을 돌파했다. 덩달아 이마트24 점포와 상권이 겹치는 노브랜드 스토어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이마트24 나주 중흥점은 지난해 9월 19일 문을 열었다. 한달뒤인 10월 19일 도보 5분거리에 노브랜드 스토어가 들어섰다. 인천 마전점과 비슷한 상황인 셈이다.

나주 중흥점 점주 B씨는 “노브랜드 스토어가 들어서고 나서 월매출이 처음에 한두달 10만~20만원씩 빠지다가 40만원대로 떨어졌다”며 “문 연지 반년이 지난 상황으로 손해가 막심해 공정위 제소 시기를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천41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매출은 3조9천811억원으로 같은 기간과 비교해 9.3%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0.1% 감소한 896억원을 기록했다.

조재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헤드라인 뉴스

[기획] “짧게 더 짧게” 숏폼 콘텐츠 전성시대

[기획] “짧게 더 짧게” 숏폼 콘텐츠 전성시대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짧은 영상을 의미하는 ‘숏폼’ 콘텐츠 인기가 치...
포토뉴스
만평 조민성의 그림판
[만평]조민성의 그림판
가장 많이 본 기사
1
[기자수첩] 마스크 의무 해제...백신·치료제 개발은 계속해야
2
[기획] 폭발하는 해외여행 수요…카드사, 고객 유치 경쟁
3
삼성·애플, XR 기기 전쟁 '개막'...디바이스 개발 착수
4
삼성전자, 9조 8000억 배당금 지급... 주주환원 약속 이행
5
‘보톡스 소송 패’ 대웅 52주 신저가..주가 부양 동분서주
6
삼성 이재용 '미래·상생' 통큰 투자 결정
7
[기획] K-배터리 미래는 '연결'...신기술 앞세워 무한 확장 시도
8
'실적악화' 게임업계, 대규모 구조조정 착수
9
반도체주 상승에...인버스 투자 서학개미들 '눈물'
10
[주간증시전망] 연이은 반도체 이슈...화제 속 옥석가리기 필요
'相生'에서 '希望'을 찾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현대경제신문  |  제호:현대경제신문  |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4길 18, 3층  |  대표전화: 02)786-7993  |  팩스: 02)6919-1621
인터넷신문등록번호: 서울 아02356  |  등록일: 2012.11.23  |  발행일: 1996.7.1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조영환
Copyright © 2010 ㈜현대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