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라인업 20종 공개…IP 기반 게임·MMORPG 등 다양

6일 구로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열린 넷마블 제4회 NTP(4th 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에서 백영훈 넷마블게임즈 부사장과 방준혁 의장, 권영식 대표(왼쪽부터)가 설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넷마블게임즈>
6일 구로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열린 넷마블 제4회 NTP(4th 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에서 백영훈 넷마블게임즈 부사장과 방준혁 의장, 권영식 대표(왼쪽부터)가 설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넷마블게임즈>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넷마블이 올해 콘솔게임 개발, 자체 IP(지식재산권) 육성에 사업을 집중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6일 구로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4회 NTP(4th 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에서 국내 및 글로벌 빅마켓의 현황, 선제적인 미래 경쟁력 확보 전략과 신작 라인업 등 올해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은 “중국 기업은 자본 경쟁력, 게임개발 역량 경쟁력, 스피드 경쟁력 등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일본, 미국 등 빅마켓에서도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넷마블은 현재 투자유치 및 상장 등으로 규모의 경쟁력을 확보했고, 글로벌 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사업역량 경쟁력과 게임개발 역량을 확보했지만 스피드 경쟁력은 정체 상태로 이를 극복할 선제적인 미래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넷마블의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업영역 확대전략을 밝히며 플랫폼 확장과 자체 IP(지식재산권) 육성, AI(인공지능) 게임 개발, 신 장르 개척 등 4가지 방향성을 공개했다.

넷마블은 자체 IP 및 개발 스튜디오 투자를 통해 모바일 게임을 넘어 콘솔 게임과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Steam)’ 게임 개발에도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콘솔 게임으로는 넷마블의 자체 IP인 ‘세븐나이츠’가 닌텐도 스위치 타이틀로 개발된다.

스팀과 다수 콘솔 게임에 타이틀로 개발 중인 ‘리틀 데빌 인사이드’의 개발사 니오스트림 인터랙티브에 지분율 약 30%도 투자한다.

넷마블의 자체 IP 육성도 본격화된다.

넷마블은 인기 게임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MMORPG ‘세븐나이츠2’, 스톤에이지 IP를 MMORPG로 개발 중인 ‘스톤에이지MMORPG(가제)’, 모두의마블의 차세대 글로벌 버전인 ‘리치 그라운드(가제)’, 야구게임 마구마구 IP를 확장하는 ‘극열마구마구(가제)’, 넷마블의 인기 캐릭터 쿵야를 활용한 ‘쿵야 캐치마인드’, ‘쿵야 야채부락리’ 등을 준비한다.

또 AI 게임개발을 위해 AI 서비스엔진 ‘콜럼버스’를 고도화하고 지능형 게임 개발을 위한 AI 게임센터 설립·AI 글로벌 인재 유치를 위한 북미 AI 랩 등을 준비 중이다.

특히 이종 문화 콘텐츠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장르의 개척도 주목하는 사업이다.

넷마블은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영상과 화보를 활용한 실사형 시네마틱 게임 ‘BTS WORLD’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 게임은 방탄소년단 멤버를 육성하는 시뮬레이션 장르로 개발되며, 1만장 이상의 독점 화보와 100개 이상의 스토리 영상이 제공될 예정이다.

넷마블은 모바일 게임 신작 라인업도 소개됐다.

‘해리포터’, ‘일곱개의 대죄 RPG(가제)’, ‘매직 더 개더링M(가제)’, ‘요괴워치 메달워즈(가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등 미국, 일본 등에서 인지도가 높은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신작을 최초로 공개했다.

MMORPG 장르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세븐나이츠2’, ‘이카루스M’의 실제 플레이 영상도 선보였다.

또 ‘퍼스트본’, ‘원탁의 기사(가제)’, ‘리치 그라운드(가제)’, ‘극열마구마구(가제)’, ‘쿵야 캐치마인드’, ‘쿵야 야채부락리’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도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백영훈 넷마블게임즈 부사장은 “레볼루션을 이을 넷마블의 초대형 MMORPG 3종과 글로벌 빅마켓에서 인지도가 높은 유력 IP를 활용한 게임들이 대거 개발 중이며 다양한 장르의 개발작을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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