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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해외건설수주 급증2일 기준 4조4천억…전년 동기 대비 74% 급증
성현 기자  |  weirdi@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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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04  10: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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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이 우즈베키스탄 카슈카다리아주 탈리마잔에 건설한 탈리마잔 복합화력발전소. <사진=현대건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가 올해 들어 증가하고 있다. 해외건설 수주는 지난 2016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300억달러(약 32조원)를 밑돌며 부진에 빠져 있는 상태다. 

4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들의 올해 해외건설 수주금액은 2일 기준 41억2천798만달러(약 4조4천600억원)다. 지난해 같은기간(23억7천688만달러·약 2조5천600억원)에 비해 74%나 증가한 금액이다.

주요 수주 공사로는 현대엔지니어링의 말레이시아 정유공장 고도화 사업과 SK건설·포스코건설 베트남 플랜트공사, 삼성엔지니어링 태국 석유화학플랜트 등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나스의 자회사인 말레이시아 정유공장(MRCSB)이 발주한 멜라카 정유공장 고도화 사업을 3억5천만 달러(원화 3천750억원)에 수주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남동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멜라카 정유공장 단지 내에 디젤의 황 함량을 유로(EURO)5 등급 수준으로 낮추는 설비를 건설하고 이와 연관된 각종 설비를 고도화하는 프로젝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설계·구매·시공(EPC) 전 과정을 모두 수행하는 일괄 턴키 방식으로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올해 변화와 혁신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주력 시장인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유가 상승으로 발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동시장에도 영업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건설과 포스코건설은 베트남 최초의 석유화학단지인 롱손석유화학단지를 건설하는 데 참여한다. SK건설은 에틸렌 플랜트를 짓고 포스코건설은 유틸리티 설비 공사를 수행한다.

SK건설은 프랑스 테크닙사와 함께 롱손석유화학단지 내 최대 공사인 2조1천450억원의 규모 에틸렌 플랜트 시공권을 따냈다. SK건설과 테크닙의 공사금액은 각각 약 1조1천억원으로 동일하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저장용량 30만t 규모 저장탱크 28기, 원료제품 이송 배관, 원료제품 입출하 부두, 해양시설 공사 등을 맡게 된다. 공사금액은 7천500억원이다.

SK건설 관계자는 “회사의 강점인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분야 경쟁력을 바탕으로 베트남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추가 수주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태국에서 8천80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를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태국 수도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라용시 맙타풋 공단에 올레핀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2020년 플랜트가 완공되면 연간 50만t의 에틸렌과 25만t의 프로필렌을 생산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인도 뭄바이 해상교량공사 2번 패키지 공사의 본계약을 지난달 말 체결했다.

2번 패키지는 8억7천900만달러(약 9천642억원) 규모로 대우건설의 지분은 5천785억원 상당이다.

한신공영도 지난 1월 10일 캄보디아에서 ‘캄보디아 5번 국도 남부 구간 3공구 개선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공사비는 약 909억원이다.

손태홍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2018년 수주 규모는 2017년보다 개선될 가능성이 높지만 발주물량의 증가에 따른 수주 확대보다는 기업의 수주 역량이 근간이 됐을 때 수주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태홍 연구위원은 이어 “영국 원전사업 수주가 유력한 상황임을 감안할 때 2018년 수주 규모는 전년 대비 반등할 가능성이 높지만 단발성 대형 사업에 기인한 수주 증가가 국내건설기업의 수주 경쟁력 강화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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