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년간 초콜릿 대명사로 자리매김···올해 700억원 매출 기대

<사진=롯데제과>
<사진=롯데제과>

[현대경제신문 김병탁 기자]롯데제과가 ‘가나’ 초콜릿의 누적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가나 초콜릿은 1975년 3월 첫 출시됐으며 약 43년간 판매된 누적 매출액은 1조50억원을 기록했다. 가나가 거둔 매출 실적을 개수로 환산하면 약 57억개에 달한다. 제품 출시 이후 매초마다 4개 이상 팔린 셈으로 이를 일렬로 늘어놓으면 지구를 약 21바퀴를 돌 수 있는 양이다.

가나가 현재 국내 최장수 초콜릿 브랜드로 오랫동안 사랑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우수한 품질에 있다.

70년대 당시 해외의 우수 인력를 직접 초빙해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등 기존 제품들과 비교해 품질면에서 우수했다. 원료를 미립자 형태로 갈아서 사용하는 ‘마이크로 그라인드’ 공법과 높은 함량의 카카오 버터를 사용해 맛도 크게 개선했다.

또 아프리카 가나산 카카오빈(Cacao Bean)을 원물 그대로 들여와 가공하여 생산하는 시스템은 현재로서도 국내에서 유일한 우수 생산 시스템이다.

가나 초콜릿은 최초 밀크 초콜릿과 마일드 초콜릿 2종으로 시작했으며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향상하기 위해 지속적인 브랜드 확장을 해왔다. ‘가나 에어라이트’, ‘가나 크리미츄’ 등 신제품을 비롯해 현재까지 총 10여 종의 제품이 출시됐다.

가나 초콜릿의 지난해 매출액은 620억원이었다. 출시 첫해 4억원 대비 43년만에 무려 155배로 매출액이 성장했다. 올해는 신제품의 인기 및 광고 모델인 ‘워너원 효과’에 힘입어 700억원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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