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품 트렌드 ‘편의성’·‘웰빙지향’ 꼽혀

KGC인삼공사의 ‘에브리바이트’, R.W.카누슨의 ‘저스트주스’ 3종, 일동후디스의 ‘카카오닙스차’, 매일유업 상하목장의 ‘케피어12’ <사진=각사취합>
KGC인삼공사의 ‘에브리바이트’, R.W.카누슨의 ‘저스트주스’ 3종, 일동후디스의 ‘카카오닙스차’, 매일유업 상하목장의 ‘케피어12’ <사진=각사취합>

[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슈퍼푸드로 만든 간편식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웰빙 열풍과 더불어 편의성을 강조한 간편식이 각광받고 있어서다.

29일 글로벌 리서치업체 데이터모니터에 따르면 세계 식품시장 메가트렌드 1, 2위는 ‘편의성’와 ‘웰빙지향’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자들이 바쁜 생활 속에서도 간편하지만 건강한 식품에 대한 욕구가 크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인 슈퍼푸드로는 아몬드와 블루베리, 브로콜리, 단호박, 밤, 콩, 케일, 귀리, 오렌지, 연어, 플레인 요구르트가 있다. 이들 슈퍼푸드는 영양소가 풍부하거나 항산화 성분이 함유돼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대부분 저칼로리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식품업계는 젊은층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 증가, 실버푸드 시장 확대 등을 인식하고 관련 시장에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특히 실버푸드 시장은 지난 2011년 5천104억 규모에서 2017년 1조원까지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KGC인삼공사는 정관장 6년근 홍삼농축액에 슈퍼푸드인 오트, 치아시드, 블루베리, 아몬드 추가한 ‘에브리바이트’를 22일 출시했다.

‘에브리바이트’는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정관장 6년근 홍삼농축액에 슈퍼푸드인 오트, 치아시드, 블루베리, 아몬드를 더해 맛과 함께 영양까지 챙길 수 있는 영양 간식이다.

슈퍼푸드로 만든 해외 식품도 국내 시장에 상륙했다. 미국 일반주스부문 1위업체인 R.W.카누슨은 슈퍼푸드로 꼽히는 유기농 석류, 크랜베리, 푸룬(말린 자두)으로 만든 저스트주스(JUST JUICE) 3종을 지난 25일 국내에 론칭했다.

이 제품은 미국 농무부(USDA)가 인증한 100% 유기농 천연주스다. ‘저스트주스’ 한 병에 각각 석류 원과 40과 이상, 크랜베리 40~50과, 푸룬에는 60~80과의 말린 자두가 들어 있으며 특히 푸룬은 100% 원액이 담겨 있다.

이밖에 일동후디스의 항산화 폴리페놀이 함유된 ‘후디스 카카오닙스차’, ‘티벳버섯’으로 불리는 ‘케피어’가 들어간 상하목장 ‘케피어12’ 등이 최근 출시돼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웰빙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슈퍼푸드를 활용한 건강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과거에는 건강을 위해 각종 영양제 등을 섭취했다면 최근에는 가공을 덜 하거나 천연 그대로의 상태인 내추럴한 슈퍼푸드를 섭취하는 것이 세계적 트렌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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