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G·MMO장르의 차이…콘텐츠 업데이트 꾸준히 진행”

넥슨의 ‘오버히트’와 넷마블의 ‘테라M’ 대표 이미지(좌측부터) <사진=각사취합>
넥슨의 ‘오버히트’와 넷마블의 ‘테라M’ 대표 이미지(좌측부터) <사진=각사취합>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넥슨과 넷마블이 각각 출시한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오버히트’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테라M’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두 게임은 작년 11월 28일 동시에 출시된 대작 게임으로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23일 모바일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이날 현재 오버히트는 구글 매출 4위, 애플 앱 스토어 11위로 양대 앱 마켓 매출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오버히트는 언리얼 엔진4 기반의 최고 수준 풀(Full) 3D 모바일 게임을 표방하며 120여종의 영웅 캐릭터와 영화를 보는 듯한 스토리가 특징이다.

다양한 영웅들이 전투에서 합을 이루는 ‘오버히트 스킬’을 통해 화려하고 전략적인 전투가 제공되며 오픈 필드인 ‘미지의 땅’에서 진영 간 대립이 핵심 콘텐츠다.

오버히트는 작년 10월 진행한 사전예약에서 6일만에 50만명, 3주 만에 100만명의 사전예약자수를 기록했다.

넥슨 관계자는 "오버히트는 3D 8등신 캐릭터를 사용한 고퀄리티 그래픽과 더불어 스토리텔링도 긴밀하게 짜여 있어 유저들 사이에서 게임에 대한 몰입도가 굉장히 좋다고 평가 받고 있다"며 "주기적인 이벤트, 업데이트와 동시에 공식카페에서 유저들의 피드백을 게임에 반영해 소통이 좋다"고 말했다.

이 같은 관심에 힘입어 오버히트는 출시 직후인 작년 11월 29일 기준 구글플레이 앱 스토어 매출순위에서는 2위를 애플 매출 순위는 3위를 기록했다.

출시 한달여 뒤인 12월 29일에는 구글과 애플 매출 순위에서 각각 3위, 2위를 기록했다.

같은 날인 11월 29일 테라M은 구글과 애플 각각 4위,1위로 시작해 현재 기준 매출 순위는 각각 9위와 17위로 순항 중이다.

테라M은 PC온라인 ‘테라’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게임이다.

논타겟팅 및 연계기를 활용한 콤보 액션과 함께 방어형 영웅 '탱커', 공격형 영웅 '딜러', 회복형 영웅 '힐러'의 파티 플레이 방식이 특징이다.

오버히트보다 약 한달 먼저 사전예약을 시작한 테라M은 4일 만에 사전예약자수 50만명을 돌파해 앞섰으며 40일 만에는 150만명을 돌파했다.

넷마블은 테라M에 대한 궁금증 해소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인터넷방송 등의 이벤트로 끊임없이 유저몰이에 나서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이용자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자 진행한 테라디오에 대한 호응이 좋아 정규 방송으로 매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동시에 출격한 게임들이지만 수집형 액션 RPG와 MMORPG의 장르의 차이가 있다”며 “모바일게임시장에서 유저들 특성상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신작출시와 맞물려 순위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으나 업데이트 등을 꾸준히 선보여 유저들 성향에 맞춰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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