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그랜드세일 맞물려 규모 확대…‘싼커·VIP’ 겨냥 다양한 이벤트

<사진=현대백화점>
<사진=현대백화점>

[현대경제신문 장은진 기자] 백화점업계가 중국 최대 명절로 꼽히는 춘절을 앞두고 중국 관광객들을 사로잡기 위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 3사는 다음달 21일까지 중국 춘절연휴를 맞아 할인 및 각종 혜택을 증정하는 행사를 펼친다. 특히 올해 춘절행사는 2월 28일까지 진행될 외국인 쇼핑 문화 관광 축제 ‘코리아 그랜드 세일’와 맞물려 규모가 더욱 확대됐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8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최대 카드사인 은련카드와 함께 ‘롯데백화점 X 은련카드 춘절 K-beauty럭키박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1층에 은련카드 부스를 만들고 당일 은련카드로 100만·200만·300만·5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5%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당일 화장품 상품군을 은련카드로 20만·40만·60만·10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에도 7% 롯데상품권을 제공한다. 또 중국의 국견인 ‘차우차우’의 포토존에서 은련카드 소지 고객대상 감사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중국 최대 전자페이사인 알리페이사와도 제휴 마케팅을 실시한다. 2월 1일부터 2월15일까지 알리바바 그룹의 모든 사이트(타오바오, 티몰, 알리트립 등)에서 롯데백화점 1만원 선불카드 교환쿠폰 노출한다.

현대백화점도 다음달 28일까지 외국인 대상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 개최한다.

대상 점포는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신촌점·판교점·디큐브시티 등 5개 백화점과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가산점 등 총 7개 점포다.

현대백화점은 세일기간동안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200여 브랜드를 선별해 10~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중국 최대 신용카드사인 ‘은련카드’와 업무 제휴를 통해 상시 5% 할인 혜택과 5% 마일리지 적립행사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단체 여행 패키지를 이용하지 않는 개별관광객(싼커) 방문이 증가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중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진행하는 VIP 프로모션을 대폭 강화했다.

개별관광객이 20~30대 젊은 고객을 비중이 높은 점을 감안해 화장품 샘플을 제공하며, 개별관광객을 위한 교통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일부터 28일까지 택시영수증을 지참하고 백화점에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1천명에게 구매 금액과 상관없이 1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7일 이내 대한항공을 티켓을 갖고 백화점을 방문할 경우에도 상품권(1만원)을 준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코리아그랜드세일과 춘절행사를 2월말까지로 기획했다. 행사기간동안 은련카드로 50만원 이상 구매하면 최대10%까지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또 VIP고객 확보를 위해 2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라운지 이용, 퍼스널 쇼퍼 서비스, 조선호텔·포포인츠 호텔 할인권 제공, 상품권 증정 등 VIP 혜택과 미술품 도슨트 프로그램 이용혜택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한해 20만원 이상 구매 시 디저트 교환권 1만원권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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