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기술로 음성통화시 배터리 소모 줄여

KT 관계자들이 '배터리 절감 기술' 을 홍보하고 있다.<사진=KT>
KT 관계자들이 '배터리 절감 기술' 을 홍보하고 있다.<사진=KT>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KT는 국내 최초 음성통화 시 배터리 소모를 절감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술을 전국 LTE 상용망에 적용했다고 15일 밝혔다.

작년 상반기 국내 최초로 데이터 배터리 절감 기술(Connected mode Discontinuous Reception, 이하 C-DRX)을 LTE 전국망에 적용 한데 이어 음성통화까지 확대 적용했다.

C-DRX는 통화 연결 상태에서 데이터 송수신이 없는 경우 스마트폰의 통신기능을 주기적으로 저전력 모드로 전환시켜 배터리 사용량을 줄여준다.

KT는 이런 특성을 활용해 음성통화 품질은 유지하면서 배터리는 최대한 절감할 수는 최적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이와 함께 전송 데이터 압축, 제어신호 최소화 등 배터리 소모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추가 발굴해 여러 차례의 필드 테스트를 거쳐 지난해 말 전국 LTE 상용망에 적용 완료했다.

KT의 LTE 가입자라면 별도의 단말 업그레이드 과정 없이 데이터 통화뿐 아니라 음성통화 시에도 배터리 사용시간 증대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김영식 KT INS본부 전무는 “데이터 통신에 이어 음성통화에도 C-DRX 기술을 적용해 KT의 배터리 절감 기술을 완성했다”며 “앞으로도 사람을 생각하는 따뜻한 혁신기술로 차별화된 고객 만족을 지속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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