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승우 대표 “선도업체 유지 위해 신시장 개척”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한화큐셀이 15일부터 18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세계미래에너지정상회의(WFES)에 참가한다.

이 행사는 아랍에미리트 국영 청정에너지 기업인 마스다르가 주관하는 중동 지역 최대 규모의 에너지 전시회다.

지난해 세계 30여개국 600여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태양광 전시회장에는 175개국 3만여명이 방문했다.

이 전시회에 2년 연속 참가하는 한화큐셀은 전년대비 부스 면적을 2배로 확대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부터 주택용 제품까지 폭 넓게 전시한다.

중동시장은 2020년까지 2017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이머징 마켓 중 하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30년까지 전체 에너지 생산량의 1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할 계획이고 아랍에미리트 역시 두바이를 중심으로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일 계획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해 12월 한화큐셀 중국 치둥공장을 방문해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사업군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 세계 일등인 한화 태양광 사업의 지위를 강화하고 육성해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한화큐셀은 미국과 터키, 한국, 호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으며 일본과 인도 시장 점유율 2위에 올랐다.

또 기존 시장 강화를 위해 올해 들어 고출력 제품인 큐피크 듀오(Q.PEAK DUO)를 출시했다. 중동과 중남미에서는 영업인력을 보강하고 주요 지역 전시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미국과 인도 등 주요 시장의 무역규제로 인한 혹독한 환경에서 글로벌 태양광 선도업체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신시장 개척이 필요하다”며 “40개국에 이르는 한화큐셀의 글로벌 영업·마케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신시장 개발과 글로벌 영업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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