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를 비롯한 월동제품, 전자기기 등 판매고 급증

<사진=위메프>
<사진=위메프>

[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1월 들어 최저기온이 영하 20도 수준까지 떨어진 가운데 온라인쇼핑업계가 겨울 방한용품 판매 특수를 누리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프, 11번가, G마켓 등에서는 최근 의류를 비롯한 월동제품, 전자기기 등의 판매고가 급증했다.

위메프도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관련 제품 판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방한용품 판매량이 전주 대비 급증했다. 특히 니트장갑과 핫팩 판매량은 지난주 같은 기간보다 각각 81.71%, 41.6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한 의류 수요도 크게 늘었다. 롱패딩은 38.01%, 기모내의는 24.08% 판매량이 증가했다. 롱패딩과 함께 올해 큰 인기를 끈 경량패딩조끼는 25.27% 증가했다. 방한마스크 역시 11.52% 판매성장을 기록했다.

G마켓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 간 판매고를 조사한 결과 방한용품이 전년 동기 대비 높은 판매 신장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열풍기, 냉온수매트 등의 가전제품 판매량은 각각 841%, 367% 올랐다. 핫팩, 방풍비닐 등의 판매는 118%, 144% 늘었다. 울 머플러는 133%, 남성 패딩 조끼는 563%, 남성 패딩 점퍼는 102%, 내의는 115% 등 겨울용품에 대한 전반적인 판매고가 대폭 상승했다.

11번가도 마찬가지다. 장갑, 내의, 귀마개, 넥워머, 패딩·다운점퍼 등의 패션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23%, 92%, 105%, 22%, 12% 늘었다.

난방텐트, 문풍지, 핫팩 등 생활용품 매출도 전년 대비 각각 47%, 4%, 132% 올랐다. 전기매트, 전기방석, 전기장판 등 계절가전 매출도 전년 대비 각각 9%, 37%, 11% 늘었다.

온라인쇼핑업계 관계자는 “패션잡화, 유아동, 홈데코 제품을 비롯해 갑작스런 폭설로 인해 스노우체인 등 자동차용품의 판매량도 빠르게 늘었다”며 “추운 날씨로 인해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찾기보다 실내에서 편하게 온라인 쇼핑을 즐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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