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분야에서 더 많은 혜택 제공 할 것”

KT 관계자들이 11일 출시한 '파고다 생활영어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사진=KT>
KT 관계자들이 11일 출시한 '파고다 생활영어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사진=KT>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이동통신3사가 새해부터 IoT(정보통신기술), AI(인공지능), 모바일 미디어 등을 활용해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11일 미국 최대 규모의 지상파 방송사인 싱클레어 방송 그룹과 ‘차세대ATSC 3.0 방송산업 주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올 상반기 중 미국에서 차세대 방송표준으로 제정된 ATSC 3.0 기반의 방송 플랫폼을 공동 개발 후 차세대 방송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고 상용서비스도 론칭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UHD 콘텐츠와 IP(지식재산권) 기반 시청자 맞춤형 서비스, 개인 및 지역별 맞춤형 광고 서비스, 고정형·이동형 모바일 방송, 지역 기반 재난 알림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기존 지상파 방송에 IPTV와 모바일의 장점이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협력으로 자사의 모바일 IPTV·미디어 기술이 미국 까지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추후 인도 등에 ATSC 3.0 기반 방송플랫폼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KT는 교육 콘텐츠를 선보였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언어교육 공식공급사인 파고다교육그룹과 업무 제휴를 맺고 AI 스피커 ‘기가지니’로 영어 학습을 할 수 있는 ‘파고다 생활영어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실전회화 위주의 영어학습을 원하는 대학생과 직장인,가정주부 등에게 유익하다. 실제 파고다어학원에서 수업중인 ‘I can speak’ 과정 중 1~4단계 레벨을 토대로 대화듣기와 문장 따라하기, 롤 플레이, 유용한 표현의 네 가지로 구성했다.

이용자들은 기가지니에 “생활영어 연습할래”라고 말하면 네 가지 중 원하는 기능을 선택해 학습할 수 있다.

KT는 영어문장 따라하기 기능, 롤플레이 이용 시 원어민 발음 대비 일치도를 피드백 해주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한국하니웰과 손잡고 IoT 온도조절기를 공개했다.

IoT 온도조절기는 LG유플러스의 가정용 IoT 앱에 하니웰 온도조절기를 연동한 제품으로 통신사 상관없이 스마트폰을 통해 24시간 원격으로 제어 가능하다.

장시간 난방이 켜져 있을 시 울리는 '사용량 경고 알림 기능'과 월별 난방비 상세 사용 이력을 표와 그래프 등으로 제공하는 ‘에너지 절감 솔루션’, 사용자가 원하는 즉시 온도조절기를 제어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방지하는 '스마트 에너지 세이빙' 기술 등을 제공한다.

또 IoT 기술을 접목하여 반복되는 온도 제어를 한 번의 설정으로 할 수 있도록 스케줄 설정도 가능하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 IoT,AI등 4차산업혁명과 연관되는 기술을 활용한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해 기술력을 향상시켰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올해에는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넓혀 더 많은 고객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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