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소멸시효완성채권 소각 현황.<자료=저축은행중앙회>
2017년 소멸시효완성채권 소각 현황.<자료=저축은행중앙회>

[현대경제신문 권유승 기자]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해 저축은행들이 금융취약계층 재활지원 등을 위해 약 4만854명에 대한 소멸시효 완성채권 4천63억 원을 소각 했다고 11일 밝혔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번 채권 소각이 저축은행을 거래하는 어려운 서민 및 자영업자 등이 장기간 채무 부담 고통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금융거래를 재기하고 생활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향후, 저축은행은 대출채권 소멸시효 관리 등에 관한 모범규준 제정·시행을 통해 채무자의 상환능력 여부에 관계없이 시효가 연장되는 관행을 개선하고 주기적으로 소멸시효 완성채권을 소각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이번 저축은행의 소멸시효 완성채권 소각으로 장기간 채무로 고통 받고 있던 분들이 정상적인 경제활동에 빨리 복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저축은행은 본연의 역할인 어려운 서민과 자영업자 등의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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