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렌드 맞춰 온라인 몰 강화···오프라인 매장과 차별화

유니클로 온라인 몰에서만 판매되는 특별 사이즈 표 <사진=유니클로 홈페이지 캡쳐>
유니클로 온라인 몰에서만 판매되는 특별 사이즈 표 <사진=유니클로 홈페이지 캡쳐>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온라인 시장이 커지면서 뷰티·패션업계가 온라인 몰 전용상품을 선보이며 고객몰이를 하고 있다.

10일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2017년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7조5천516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21.7% 증가했다.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11월 기준 6천162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26.2% 증가했으며 의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9천958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2.5% 증가했다.

이에 뷰티·패션업계는 오프라인 매장에 없는 제품을 온라인에서만 선보이는 등 온라인 몰을 강화하고 있다.

토니모리는 자사 홈페이지 ‘온라인 핫딜’ 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에서만 구매 가능한 제품 구성을 선보이고 있다. 8일 론칭한 편의점전용 화장품 러비버디 라인도 편의점과 더불어 온라인 몰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LG생활건강 네이처컬렉션에서도 온라인전용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 온라인 제품 할인·증정 이벤트도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홈페이지에 ‘온라인 특별상품’ 페이지를 따로 마련해 온라인전용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유니클로 온라인 몰에서는 특정 사이즈도 판매된다. 기존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S부터 XL까지의 사이즈를 판매하고 있지만 온라인 몰에서는 XS을 비롯해 여성제품은 3XL, 남성제품은 4XL까지 판매하는 등 차별화를 보이고 있다.

빈폴레이디스는 2016년 가을·겨울 시즌부터 2030세대 젊은 고객을 타깃으로 온라인전용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커피를 콘셉트로 한 온라인 전용상품 ‘커피 빈폴’ 라인을 선보였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트렌드에 맞춰 온라인 특별 상품을 늘리는 등 온라인 몰을 강화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오프라인 매장과 차별화된 점을 느낄 수 있도록 온라인 특별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