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 게임·퍼즐 등의 캐쥬얼 요소로 친숙하게 다가가”

카카오게임즈의 '프렌즈마블 for Kakao'<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의 '프렌즈마블 for Kakao'<사진=카카오게임즈>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게임의 홍수 속에서 보드·퍼즐 게임들이 선전하고 있어 눈에 띈다.

7일 모바일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현재 종합순위 1위는 ‘프렌즈마블 for Kakao(이하 프렌즈마블)’다. 프렌즈마블은 카카오게임즈가 작년 12월 출시한 주사위 보드게임이다.

출시 직후 줄곧 구글플레이 앱 스토어와 애플 앱 스토어 양대마켓 매출순위 톱 10안에 들었다.

이 게임은 같은 주사위를 굴려 말판을 이동하는 방식으로 전 세계를 여행하며 랜드마크를 건설하는 스토리로 진행된다.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으며 귀여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합쳐져 친근하다는 장점이 있다.

대표적인 인기 보드게임인 넷마블의 ‘모두의마블 for Kakao(이하 모두의마블)’이 종합순위 2위로 그 뒤를 이었다.

모두의 마블은 2013년 6월 출시 후 양대 마켓 상위권 기록 중인 국민 캐주얼 모바일 게임이다. 현재 구글플레이 앱 스토와와 앱스토어의 각각 매출순위 6위,7위를 기록하며 톱 10안에 안착했다.

모두의 마블은 전 세계 도시를 사고파는 익숙한 게임방식에 독점승리·올림픽개최·찬스카드 등의 재미가 가미된 모바일게임이다.

출시를 앞둔 퍼즐 결합 장르의 게임도 있다.

9일 국내 오픈마켓에 정식 서비스 예정인 선데이토즈의 ‘위 베어 베어스 더 퍼즐’이다.

위 베어 베어스 더 퍼즐은 어드벤처와 퍼즐의 장르 결합형 게임으로 지구촌 192개국에 4억명이 넘는 시청자를 보유한 카툰네트워크의 가족 애니메이션 '위 베어 베어스'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게임이다.

원작 애니메이션의 콘셉트인 가족들의 재미를 모토로 기획됐으며 원작의 줄거리를 활용한 어드벤처풍 게임 전개와 아기자기한 퍼즐 플레이로 진행 될 예정이다.

작년 12월 시작한 사전예약은 한 달 만인 지난 2일 200만명의 사전예약자를 기록하는 등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주사위 게임, 퍼즐 등 누구나 한 번씩 해 봤을 법한 캐쥬얼한 요소로 친숙하게 다가간 이유가 남녀노소 불문하고 게임의 인기로 이어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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