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편리한 기능 원하는 고객 입맛 맞춘 서비스 제공”

CJ헬로 관계자들이 4일 UI를 개편한 케이블TV서비스 '알래스카'를 홍보하고 있다.<사진=CJ헬로>
CJ헬로 관계자들이 4일 UI를 개편한 케이블TV서비스 '알래스카'를 홍보하고 있다.<사진=CJ헬로>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케이블TV 사업자들이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색다른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CJ헬로는 케이블TV서비스 ‘알래스카(Alaska)’의 사용자화면(User Interface,UI)을 4일 개편했다.

알래스카는 케이블TV뿐만 아니라 모바일, 태블릿PC 등 다양한 단말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클라우드방송 기반 케이블TV UI다. 작년 10월부터 서비스 되고 있다.

CJ헬로는 고객편의성 중심으로 TV 화면을 세로형 UI에서 가로형 UI로 개편했다.

CJ헬로 관계자는 “대형 TV스크린이 한 눈에 들어오는 효과와 높은 해상도로 몰입감이 높아졌으며 시각적으로 편리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넓어진 화면으로 주문형 비디오(Video on Demand,VOD) 서비스 이용 시 영화 포스터 등을 최대 16개까지 확인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과 같이 스크롤을 내리며 이동할 수 있는 ‘퀵 브라우징’과 하위메뉴 미리보기 기능을 통해 메뉴 탐색이 간편해졌다. 초성 검색, 검색어 자동완성 기능으로 검색 효율성도 높였다.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키즈 메뉴, 고연령층의 콘텐츠 선택을 돕는 VOD 채널번호, 시청이력 기반 스마트추천 기능과 모바일 이어보기도 제공한다.

CJ헬로 관계자는 “고객들이 가장 콘텐츠를 빠르고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UI개편에 힘썼다”며 “가로형 UI로 콘텐츠를 한눈에 보여줌으로써 선택권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현대HCN은 작년 12월부터 ‘현대HCN 모바일 VO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간단한 인증을 통해 기존 케이블TV에서 시청하던 VOD를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최대 5명까지 기기를 등록할 수 있으며 이어보기 기능으로 TV와 모바일을 오가며 VOD 시청이 가능하다.

현대HCN 관계자는 “모바일에서 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청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의 이용자를 유지하면서 젊은 세대까지 폭넓게 공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VOD서비스 사업자인 ‘케이블TV VOD’도 영역을 확대, 2일부터 유아전문채널 ‘신기한나라TV’를 딜라이브와 케이블TV 채널에서 방송 중이다.

기존 채널과 달리 상업광고와 자극적인 유해 콘텐츠를 배제해 자녀들에게 안심하고 TV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케이블TV업계 관계자는 “단순한 콘텐츠 제공을 넘어서 쉽고 편리한 기능을 원하는 고객들의 입맛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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