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편리…쇼핑몰 인근 단지 1억 이상 올라”

동탄역 롯데캐슬 조감도.
동탄역 롯데캐슬 조감도.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대형 쇼핑시설을 가깝게 이용 가능한 단지들이 속속 공급된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중심앵커블럭 C11블록에 짓는 ‘동탄역 롯데캐슬’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49층 6개동 1천697가구 규모다. 아파트 전용면적 65~102㎡로 940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23~84㎡ 757실로 구성된다.

단지 내 백화점과 영화관, 마트, 스트리트몰 등의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지난달 20일 진행된 아파트 1순위 청약에서 평균 77.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하남시 현안사업1지구 1블록에 짓는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2층 7개동 전용면적 52~59㎡ 404가구 규모다.

도보거리에 대형 유통 매장인 코스트코가 들어설 예정이며, 단지 주변에는 스타필드 하남과 이마트 하남점, 홈플러스 하남점 등이 위치해 있다.

또 인천시 중구 중산동에 조성되는 ‘영종하늘도시 리도’는 지하 7층~지상 19층 4개동 전용면적 22~60㎡의 오피스텔 1천122실과 상업시설 337실로 구성된다.

상업시설은 스트리스형 상가로 설계해 가시성과 집객력을 높였다. 대단지 아파트 바로 앞에 조성되는 항아리 상권인데다 사업지 인근 약 15만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탄탄한 배후수요도 갖출 전망이다.

지난해 3월 개통한 공항철도 영종역을 이용하면 김포공항역까지 30분 내 이동이 가능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북 구미시 송정동 37번지 일대에서 짓는 ‘힐스테이트 송정’을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20층 7개동 전용면적 59~104㎡ 526가구 규모다. 동아백화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롯데마트와 파머스마켓 등 편의시설이 가깝다. 인근으로 구미시청과 구미경찰서, 구미교육지원청 등 행정타운이 밀집해 있다.

백화점과 복합쇼핑몰 등 대형 쇼핑시설 인근에 위치한 단지들은 후광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롯데아울렛 광명점과 이케아 광명점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광명역 파크자이’의 경우 2014년 10월 분양 당시 전용 84.96㎡의 분양가는 4억4천590만원이었으나 현재 평균 매매가는 5억8천만원으로 1억원 이상 시세가 올랐다.

스타필드 하남이 도보거리에 위치한 ‘하남유니온시티 에일린의뜰’도 약 1억5천만원 이상의 시세 상승을 보였다. 이 단지는 2015년 5월 분양 당시 전용 84.98㎡의 분양가가 3억8천533만~4억3천200만원 선이었으나 현재는 5억8천만원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가까운 곳에서 쉽고 편리하게 쇼핑과 문화생활까지 즐길 수 있는 쇼핑시설 인근 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게다가 대형 쇼핑시설이 들어서면 지역 인지도도 덩달아 상승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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