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 온라인 게임 뒤쫓아’…넥슨·게임빌·펄어비스 등 이달 공개

이달 중 출시되는 넥슨의 ‘열혈강호M(왼쪽부터)’과 게임빌의 ‘로열블러드’,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포스터. <사진=각사취합>
이달 중 출시되는 넥슨의 ‘열혈강호M(왼쪽부터)’과 게임빌의 ‘로열블러드’,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포스터. <사진=각사취합>

[현대경제신문 유성현 기자] 게임업계가 새해부터 모바일 게임을 줄줄이 출시하면서 치열한 유저 공략을 펼칠 예정이다.

모바일 게임은 언제 어디서나 이동하면서 즐길 수 있어 유저들로부터 인기가 있다. 지난해에도 국내 게임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이 강세를 보였다.

1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7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16년 국내 게임시장 규모는 10조8천94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모바일 게임시장 점유율은 39.7%로 2015년 대비 비중이 7.2%p 상승했으며 성장률은 24.3%(매출액 4조3천301억)를 기록, 온라인 게임시장(4조6천464억원)을 바짝 뒤쫓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모바일 게임시장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7년에는 4조8천800억원에 이르러 온라인 게임시장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작 온라인게임들이 모바일 기반으로 출시되면서 매출이 증가, 이러한 상승세가 2019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게임빌, 펄어비스 등은 각각 이달 모바일 게임을 출시해 유저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넥슨은 이달 11일 첫 시작으로 수집형 횡스크롤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열혈강호M’을 출시할 예정이다.

열혈강호M은 20년간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인기 만화 ‘열혈강호’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으로, 액션의 짜릿한 손맛과 타격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원작 특유의 재미와 함께 ‘한비광’, ‘담화린’ 등 주요 등장인물을 각종 콘텐츠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모드가 제공된다.

특히 횡스크롤 액션으로 구성된 스토리 던전인 ‘관문’ 외에 각양각색의 동료 캐릭터를 수집 및 성장 시킬 수 있는 ‘무림외전’과 1대1 PvP(플레이어vs플레이어) 콘텐츠인 ‘결투대회’, 6대6 동료 PvP인 ‘무림쟁패’를 비롯해 ‘신수대전’ 보스 레이드, 문파 콘텐츠 등 풍성한 경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게임빌은 하루 뒤인 12일 ‘로열블러드’를 출시한다. 이 게임은 100명 이상의 대규모 개발진과 2년 6개월간 개발해 온 게임빌의 기대작으로, 지난달 28일 사전 예약자 수 10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게임빌 관계자는 “남다른 스케일과 차별화된 콘텐츠가 특징”이라며 “그간의 역량을 총동원한 자체 개발 블록버스터이자 새해를 여는 기대작”이라고 말했다.

로열블러드는 ‘100:100의 대규모 RvR 전투’, ‘최대 500명의 대규모 길드 시스템’, ‘이벤트 드리븐’, ’태세 전환’으로 구성됐으며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될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을 이달 중 출시할 계획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펄어비스의 원작 PC온라인게임 '검은사막'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한 게임으로, 수준 높은 그래픽과 방대한 콘텐츠를 담아냈다.

특히 PC버전과 마찬가지로 펄어비스의 자체 엔진으로 개발됐으며 ‘갤럭시S5’부터 문제없이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검은사막 모바일은 검은사막의 강점은 계승하면서도 모바일이라는 플랫폼에 가장 최적화된 게임으로 재창조 했다”며 “직접 서비스인 만큼 출시 전까지 게임 완성도를 높이는 데 더욱 집중해 많은 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게임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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