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새 간편식 떡볶이 4배 성장…풀무원 점유율 64%

<사진=풀무원>
<사진=풀무원>

[현대경제신문 김병탁 기자] 풀무원이 간편식 떡볶이 시장의 빠른 성장을 가 이끌고 있다.

떡볶이 시장은 떡국용 떡 등 떡만 구입할 수 있는 ‘소재형 냉장떡’과 떡과 소스가 함께 동봉된 ‘간편식 떡볶이’로 나뉜다.

간편식 떡볶이 시장규모는 2013년 139억 원에서 올해 546억 원으로 매년 100억 원씩 늘어나 4년새 4배 성장했다.

풀무원은 간편식 떡볶이 시장에서 64%의 점유율을 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다음으로 CJ제일제당, 송학, 오뚜기 등이 있다.

풀무원식품은 간편식 트렌드를 예측, 간편식 떡볶이의 성장 가능성을 일찍이 주목하며 2007년에 ‘생가득 바로조리 순쌀떡볶이’를 출시했다. 제품 리뉴얼을 통해 2012년 ‘생가득 바로조리 국물떡볶이’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섰다.

2013년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으며 2015년에 매출 229억원, 올해는 351억원을 기록했다. 내년에는 연매출 500억원을 목표로 밀떡볶이 제품 라인을 강화할 방침이다.

풀무원의 간편식 떡볶이의 장점은 조리의 간편함과 맛있는 식감이다. 라면처럼 동봉된 떡과 소스에 물을 넣고 5분만 조리하면 끝이다.

또 풀무원 떡볶이 소스는 6가지 국내산 채소로 우려낸 육수를 사용해 자연스러운 감칠맛이 잘 살아있다. 기호에 따라 고춧가루나 고추장을 더 넣어 매운맛을 더 살리거나 어묵, 치즈 등 부재료를 넣어 더 깊은 맛을 구현할 수 있다.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떡볶이는 라면처럼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온 가족이 즐기는 한국의 대표적인 식품이므로 간편식 떡볶이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해나갈 것”이라며 “2018년에는 떡볶이를 가장 즐기는 2030 여성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여 시장 내 지위를 더욱 견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 생가득 떡볶이는 ‘국물떡볶이’를 필두로 ‘순쌀떡볶이’, ‘매운떡볶이’ 등 9종과 ‘말랑말랑 밀떡볶이 국물떡볶이소스’ 등 3종을 더해 총 12종의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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