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 추구하는 젊은 고객 요구에 부응"

스마트스토어로 리뉴얼한 네이처컬렉션 신촌점에서 고객이 메이크업 디스플레이존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생활건강>
스마트스토어로 리뉴얼한 네이처컬렉션 신촌점에서 고객이 메이크업 디스플레이존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생활건강>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스마트 뷰티 매장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 뷰티 매장이 제품 이해를 돕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젊은 층 사이에서 큰 인기다. 이에 뷰티·패션업계가 첨단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뷰티 매장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LG생활건강 편집숍 네이처컬렉션은 강남점에 이어 신촌점을 디지털 매장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네이처컬렉션 신촌점은 젊은 소비층의 방문이 많은 매장 특성을 고려해 디지털 콘텐츠를 접목한 공간으로 마련했다.

네이처컬렉션 메이크업 디스플레이존에서는 트랜드를 반영한 다양한 메이크업 노하우와 제품의 제형 등과 관련한 디지털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네이처컬렉션 담당자는 “강남점에 이어 다른 매장과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심도 있게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제작해 고객과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파는 KT와 업무협약을 맺고 강릉점을 사물인터넷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스토어로 선보였다.

네파 강릉점에서는 지능형 쇼핑몰이라는 콘셉트로 사물인터넷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쇼핑 서비스가 제공된다.

매장 내부에 들어선 고객이 행거에서 옷걸이를 꺼내면 센서를 통해 감지하고 해당 상품 색상·가격 등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스마트행거를 비롯, 피팅한 모습을 다각도에서 실시간 영상으로 촬영해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미러’ 등 첨단기능이 접목됐다.

네파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경험이 중요해지는 소비 트렌드에 따라 네파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스마트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KT와의 공동 마케팅을 통한 스마트스토어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올리브영 강남본점을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업계 최초의 스마트 스토어로 꾸몄다. 

스마트 테이블과 가상 메이크업 앱, 측색기, 제품 위치 안내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술을 곳곳에 접목한 공간으로 마련했다. 또 전자가격표시기 솔루션을 처음 도입한 매장이기도 하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강남본점은 트렌드의 변화를 빠르게 읽고 차별화를 추구하는 젊은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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