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씽큐 1.0’ 사내 배포…사용법 플랫폼화

 
 

[현대경제신문 유성현 기자] LG전자는 최근 론칭한 인공지능 브랜드 ‘씽큐(ThinQ)’의 활용도와 접근성을 높여 인공지능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LG전자는 독자 개발한 딥 러닝(Deep Learning)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화해 사내 전조직에 배포했다. 플랫폼의 이름은 ‘딥씽큐 1.0’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플랫폼은 보다 다양한 제품들에 인공지능 기술을 쉽게 접목할 수 있도록 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인공지능 기술에 관심이 있는 LG전자 개발자라면 누구나 이 플랫폼을 활용해 인공지능을 적용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딥씽큐 1.0은 음성·영상·센서 인식, 공간·인체 감지 등 다양한 인공지능 기능들을 갖추고 있다. 지원하는 운영체제도 현재 리눅스(Linux) 외에 안드로이드(Android), 웹OS(webOS) 등으로 넓혀 개발자들이 보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데이터 학습’ 기능도 된다. 딥씽큐 플랫폼을 활용하게 될 제품들은 다양한 사용 정보들을 클라우드 서버로 보내고 스스로 학습할 수 있어 사용할수록 똑똑해진다.

특히 상업용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 LG전자가 공항로봇 등을 통해 선보인 것처럼 주변 잡음을 제거해 음성 인식률을 높이는 기술, 로봇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제어하는 기술 등 사람들이 붐비는 공간에서 유용한 것이 특징이다.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인공지능 플랫폼인 딥씽큐는 인공지능 가전, 상업용 로봇 등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화해왔다”며 “딥씽큐를 통해 LG만의 차별화된 인공지능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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