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26일 경인 아라뱃길을 통해 5층 빌딩 크기의 발전 기자재를 운송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자재 2기는 무게 100t, 길이 15m의 동두천복합화력발전소 발전 기자재 'HP DRUM'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운송을 위해 '슬라이드 로우 베드 트레일러' 대형중량물 전용 특수 장비를 사용했다고 전했다. 이 장비는 화물칸 길이가 길고, 다수의 타이어가 달려있어 하중을 분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이날 트레일러를 선적한 바지선이 서해갑문을 통해 아라뱃길을 거쳐 한강에 진입, 이후 행주대교 북단 인근 물양장에 트레일러를 내려놓은 뒤, 다시 육로를 통해 동두천 발전소 건설 현장으로 운송됐다.

향후 CJ대한통운은 이 경로를 통해 15항차, 1만5000t의 기자재를 운송하게 된다.

앞서 CJ대한통운은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 아라뱃길을 통해 포천, 별내발전소 등 총 23항차, 2만1000t의 발전 기자재를 운송했다. 앞으로 양주발전소 발전 기자재,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보트경기장 계류장 건설 기자재 등 중량물 운송도 담당한다.


김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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