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께, 기존 대비 41% 수준으로 얇아져…서브 우퍼 없이 강력한 사운드 출력

TV와 함께 연출된 ‘슬림 사운드바(아래)’ 제품. <사진=삼성전자>
TV와 함께 연출된 ‘슬림 사운드바(아래)’ 제품. <사진=삼성전자>

[현대경제신문 유성현 기자] 삼성전자는 다음 달 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8’에서 ‘슬림형 사운드바’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은 바(Bar) 형태의 벽걸이형 TV전용 스피커로, 두께를 기존 대비 41% 수준인 53.5mm로 줄임으로써 TV와 조화롭게 실내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사운드바 본체에 저음을 내는 ‘우퍼’ 4개를 포함 총 7개의 스피커 유닛이 내장돼 3채널의 강력한 서라운드 사운드를 구현한다.

이 제품에는 삼성전자 오디오랩에서 개발한 독자 기술인 ‘디스토션 캔슬링’ 알고리즘이 적용돼 스피커 유닛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예측함으로써 사운드 왜곡을 줄여 주고 우퍼의 움직임을 조정해 웅장한 베이스 음을 들려준다.

특히 스탠다드 모드를 포함해 입체적인 음향효과를 내는 ‘서라운드 모드’, 시청중인 영상과 사운드를 분석해 자동으로 적합한 음향 효과(보이스, 스포츠, 음악, 영화)를 설정해주는 ‘스마트 모드’ 등 상황에 따라 최적화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채주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디자인으로 전 세계 사운드바 시장에서 2009년부터 9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했다”며 “이 제품은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소비자 취향까지 적극 반영한 라이프 스타일 제품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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