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 강화, L7홍대 내년 1월 오픈 예정

롯데호텔은 20일 L7강남을 신규출점하며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를 강화한다. L7홍대도 내년 1월 31일 오픈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L7명동, L7강남, L7홍대. <사진=롯데호텔>
롯데호텔은 20일 L7강남을 신규출점하며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를 강화한다. L7홍대도 내년 1월 31일 오픈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L7명동, L7강남, L7홍대. <사진=롯데호텔>

[현대경제신문 장은진 기자] 롯데호텔이 20일 강남에 라이프스타일 호텔 ‘L7’을 신규 출점한다. 이는 지난해 1월 ‘L7명동’에 이은 두 번째 출점이다.

L7강남은 강남지역 특유의 세련된 분위기를 호텔에 반영했다. L7강남은 고급스러운 색상인 다크퍼플을 메인컬러로 사용했다. 메인컬러로 다크퍼플을 사용하면서도 노랑을 서브컬러로 활용해 노랑을 메인컬러로 사용한 L7명동과 동질감을 줬다.

유니폼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비즈니스룩’으로 지정했다. 레저 고객층의 수요가 많아 청바지와 옥스퍼드 셔츠, 네오플랜 조끼, 슬립온 차림 등이 유니폼이었던 L7명동과 다른 모습이다. L7강남은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여성정장브랜드 ‘르이(LEYII)’의 이승희 디자이너와 함께 호텔 유니폼을 제작했다.

L7강남은 지상 27층 규모로일반적인 스탠다드 룸부터 패밀리 트윈룸, 스위트룸까지 333개 객실을 갖추고 있다. 모든 객실에 OTT(Over the top) 플랫폼, 무인 체크인·아웃 시스템 등 IT기술 도입해 고객들의 편의를 고려했으며, 같은 등급의 객실이라도 구조와 인테리어를 달리해 다른 스타일로 꾸몄다.

대표적인 예가 스위트룸이다. L7강남은 고객유형에 맞춘 4가지 스타일의 스위트룸을 마련했다. 프라이빗 파티형 스위트룸인 ‘어퍼 하우스’는 넓은 거실 갖춰 최대인원 1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여성들을 겨냥한 ‘퀸즈 스위트’는 화려한 샹들리에와 화장대를 배치했다. ‘스튜디오 스위트’는 대형 TV와 아일랜드 욕조 등 설비로 커플 맞춤형으로 구성했다 .

‘코너 스위트’는 침실과 응접실을 별도로 분리해 가족단위 고객을 겨냥했다. 코너 스위트의 경우 옆방인 스탠다드 룸과 연결된 통로를 활용해 VIP고객과 경호원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

부대시설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 9층에 마련된 ‘토크 앤 플레이(Talk&Play)’는 중요한 비즈니스 미팅부터 프라이빗 파티까지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특히 영상시설은 물론 음향장비까지 갖춰 디제잉, 라이브 밴드 공연, 출판 파티, 강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다.

또 다른 L7호텔 브랜드인 L7홍대도 내년 1월 31일 오픈할 예정이다. 역동적인 홍대거리의 특성을 반영한 결과 L7홍대는 L7브랜드 중 최초로 인피니티풀 시설까지 도입했다. 롯데호텔은 역동성을 기반으로 L7명동, L7강남 등 기존 라이프스타일 호텔들과 차별화된 L7홍대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L7이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인 만큼 지역적인 특성을 적극적으로 호텔에 반영했다”며 “같은 L7호텔이라도 각 지역마다 차이가 느껴지는 호텔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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