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체험 프로그램부터 크리스마스 시즌 프로모션까지 다양

<사진=켄싱턴 제주>
<사진=켄싱턴 제주>

[현대경제신문 장은진 기자] 국내 특급호텔들이 겨울방학 시즌을 앞두고 키즈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 등 가족단위로 즐길만한 시즌행사와 체험형 프로그램을 강화해 프로모션 경쟁에 돌입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워커힐, 롯데, 켄싱턴, 하얏트 등 특급호텔들이 어린이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강화를 통해 어린이 동반 가족 잡기에 나섰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어린이 동반 가족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키즈 케어 서비스를 마련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인 21일부터 어린이 고객을 위한 ‘휘바욜로아’ 패키지를 진행한다. 이 패키지는 호텔내에 '산타 키즈 빌리지'을 마련해 산타와 사진 촬영, 크리스마스 선물증정 등 아이들을 위한 각종 체험활동이 운영된다. 또 객실과 조식이 패키지에 포함돼 있어 가족동반으로 이용하기도 적당하다.

크리스마스 객실패키지 외에도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그랜드 클럽 라운지’에서 ‘키즈아워(Kids Hour)’ 서비스도 제공한다. 키즈아워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운영되며, 어린이 투숙 고객을 위해 아이스크림, 스파게티, 샌드위치 등 키즈 메뉴를 별도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롯데호텔 제주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여행객을 위한 키즈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키즈 라운지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각종 조형물과 보드게임, 블록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게임존은 멀티존, 닌텐도와 플레이스테이션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으며 키즈랩을 통해 요리교실도 진행된다. 키즈월드에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도록 정글짐과 놀이터, 미니도서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키즈 라운지 한편에는 부모들을 위한 ‘부모휴게실’도 마련돼 있다. 인터넷, 각종 서적을 즐기며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유아 동반 고객들을 위한 ‘VIB(Very Important Baby)서비스’도 제공한다.

하얏트 리젠시 제주는 이번 겨울을 키즈고객을 대상으로 ‘캠프 하얏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실내 활동은 물론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체험까지 포함돼 알찬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캠프 하얏트는 아침, 점심, 오후 캠프로 나뉘어 운영하며 원하는 시간에 프로그램을 직접 골라서 이용할 수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에코백, 토피어리, 비즈공예 등 만들기 활동과 승마, 요트투어, 물로켓 등 체험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켄싱턴 제주 호텔은 ‘키즈 케어’ 서비스를 내놨다.

키즈 케어 서비스는 투숙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서비스로 5세 이상 어린이부터 신청 가능하다. 럭셔리 올일클루시브 포인포 키즈 패키지 고객은 키즈케어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는 오후 3시부터 9시 30분까지 총 6시간 30분 동안 운영된다. 서비스를 통해 아이들은 스노볼·캔들 만들기, 키즈 크래프트, 쿠킹 클래스, 키즈 플레이, 케니쇼 등을 체험할 수 잇으며 풀사이드 카페에서 저녁 식사도 제공된다.

호텔업계 관게자는 “최근 호텔들이 가족 단위 투숙객을 겨냥해 키즈 프로그램을 늘리는 분위기”라며 “호텔 키즈 서비스들은 아이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마련해 주는 한편 부모들은 휴식 시간을 제공해 줘 가족단위 투숙객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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