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2회째…“양국 친선에 중요한 역할”

9일 중국 하남성 정저우시 경공업대학에서 열린 ‘제12회 금호아시아나배 중국대학생 한국어말하기 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5번째부터 팡사오밍(方少明) 정저우경공업대학 부총장, 리전(李镇) 하남성인민대외우호협회 부회장, 탕루이민(唐瑞敏)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부주임, 이원태 한중우호협회 부회장.
9일 중국 하남성 정저우시 경공업대학에서 열린 ‘제12회 금호아시아나배 중국대학생 한국어말하기 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5번째부터 팡사오밍(方少明) 정저우경공업대학 부총장, 리전(李镇) 하남성인민대외우호협회 부회장, 탕루이민(唐瑞敏)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부주임, 이원태 한중우호협회 부회장.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한중우호협회는 지난 9일 중국 하남성 정저우시 경공업대학에서 ‘제12회 금호아시아나배 중국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결선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원태 한중우호협회 부회장, 탕루이민(唐瑞敏)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부주임, 리젠(李鎭) 하남성인민대외우호협회 부회장, 팡사오밍(方少明) 정저우경공업대학 부총장, 정재남 주우한총영사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이 대회는 중국 내 한국어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2006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결선에 앞서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내 9개 지역에서 예선대회를 실시했다. 100개 대학에서 199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 끝에 최종 25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은 참가자가 한국어 스피치에 이어 주어진 그림을 한국어로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3명 등 6명이 본상을 수상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역예선을 통과한 결선 진출자 25명 전원에게 부상으로 한국방문 항공권을 제공했다.

금상을 수상한 상해외국어대학교 후허무치얼(呼和木其尔)씨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어 실력이 더 좋아졌고 한국문화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다”며 “한국에 가서 직접 한국 문화를 체험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겸 한중우호협회장은 젊은 세대의 교류가 양국간 친선관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늘 강조한다”며 “박삼구 회장의 뜻에 따라 지속적인 민간교류 및 한중 우호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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