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영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왼쪽)이 고봉중고등학교 도서기증식 후 송화숙 고봉중고등학교 교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교보교육재단>
김대영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왼쪽)이 고봉중고등학교 도서기증식 후 송화숙 고봉중고등학교 교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교보교육재단>

[현대경제신문 권유승 기자] 교보교육재단이 청소년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독서편지 공모사업 ‘책갈피 : 책 속에서 나를 찾다’를 진행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책갈피'는 책을 통해 청소년에게 긍정적 경험을 제공하고 자아성찰과 인성함양을 이룰 수 있도록 응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책갈피 공모전은 일반 독후감 공모와 달리 '독서편지쓰기' 형태로 진행되며 전국의 중고등학생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방법은 책갈피 선정 추천도서를 읽은 후, 떠올랐던 생각과 감정을 함께 나누고픈 '친구나 가족', 혹은 '나 자신'이나 '저자', '책 속의 인물' 등에게 편지글로 작성하면 된다.

올해 교보교육재단 책갈피가 추천하는 청소년 인성도서는 점(피터 레이놀즈), 삐뚤빼뚤 가도 좋아(이남석), 그 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김중미), 보고시픈 당신에게(강광자 외 86명), 10대를 위한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윤동주) 이상 여섯 권이며 해당 도서를 대상으로 독서편지 공모를 진행 중이다.

재단은 지난달 29일과 지난 1일, 법무부 산하 소년보호기관인 고봉중고등학교와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에 도서를 전달했다. 이번 기증은 책갈피 선정 인성도서가 소년원 재소 청소년들의 미래 설계와 바른 인성 함양에 도움을 주고 공모전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진행됐다.

책갈피 독서편지쓰기 공모전은 17일까지 전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작품을 접수받으며, 12월 말 중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대영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우리 청소년들이 책갈피 추천 인성도서를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고 긍정적 변화를 경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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