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피해 여부 확인…“2차 피해 예방”

SK에너지의 의뢰를 받은 배관업체 관계자들이 포항 지역 SK주유소의 배관 누출 검사를 하고 있다.
SK에너지의 의뢰를 받은 배관업체 관계자들이 포항 지역 SK주유소의 배관 누출 검사를 하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SK에너지가 포항 시내 SK주유소를 대상으로 누유 방지 검사를 실시한다.

SK에너지는 최근 지진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 시내에 위치한 36개 SK주유소를 대상으로 배관 누출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시작해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검사는 전문배관업체를 통해 진행된다. 여기에 소요되는 비용은 전액 SK에너지가 부담한다.

SK에너지는 이번 감사를 통해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 제품을 보관하는 유류탱크와 제품이 최종적으로 출하되는 주유기 사이의 유류 통로인 주입·주유배관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이 외에도 악취를 빨아들여 배수를 원활하게 하는 통기관을 점검해 제품 누수를 예방한다는 목표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지진 피해로 배관 수리가 불가피한 일부 주유소에 경제적인 도움을 주는 동시에 누유로 인한 포항 지역 2차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려는 취지에서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SK그룹 임직원들은 포항 지진 이재민을 돕기 위해 20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노사가 함께 포항을 직접 찾아가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지진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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