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운용·장애 데이터 수집·분석해 고장 파악

SK텔레콤 직원들이 첫 적용 업체인 동양이엔피의 태양광인버터 모듈을 점검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직원들이 첫 적용 업체인 동양이엔피의 태양광인버터 모듈을 점검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SK텔레콤은 IoT 전용망 ‘로라’를 통해 에너지 생산 장비를 원격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및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SK텔레콤의 시스템은 태양광인버터 전문 제조업체인 동양이엔피를 통해 정식으로 출시됐다.

SK텔레콤의 에너지 설비 관리 IoT 서비스는 에너지 설비에 적용돼 장비의 운용 및 장애 데이터를 IoT망을 통해 수집, 분석해 고장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서비스가 각종 빌딩의 에너지 소비 현황을 모니터링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데 그쳤던 것과 달리 설비를 실시간으로 원격 관리하고 제어하는 방식으로 유지보수 비용의 절감과 장애 발생 시 신속한 대응도 가능해진다.

사무실 환경이 아닌 모바일 환경에서도 앱 형태로도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어 보다 신속한 장애 대응도 가능 해졌다.

에너지 설비 관리 IoT 서비스는 태양광 뿐만 아니라 히트펌프나 보일러, 냉동기, 압축기 등의 에너지 관련 설비라면 어디에나 활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시스템을 장기간 적용한 설비의 경우 확보되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부품의 성능 저하 여부를 파악해 교체 시기를 미리 확인하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성한 SK텔레콤 IoT솔루션사업본부장은 “에너지 설비를 제조하거나 이용하는 업체들의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IoT를 통한 기기 관리의 영역을 넓혀 모든 업체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효율적인 설비 운용이 가능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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