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연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 그룹장(오른쪽)이 김유태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왼쪽), 최웅 포항시 부시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이동연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 그룹장(오른쪽)이 김유태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왼쪽), 최웅 포항시 부시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우리은행은 경북 포항시에 위치한 경북신용보증재단 포항지점에서 이동연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 그룹장, 김유태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최웅 포항시 부시장 등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지진피해지역 우선 지원 및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은 경북신용보증재단에 10억원을 출연하고, 재단은 이를 재원으로 150억원의 대출 보증서를 발급한다.

우리은행은 이를 담보로 포항, 경주, 영덕, 울진 등 지진피해지역과 경북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낮은 금리의 대출을 지원한다. 지진피해지역 보증신청자의 경우 연 0.7%의 특별우대보증료률이 적용되며, 최대 1억까지 대출이 지원된다.

경북 지역 보증신청자는 동일한 한도로 연 0.9%의 우대보증료률이 적용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증신청은 12월 5일부터 우리은행 영업점과 경북신용보증재단 지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 우리은행은 경북신용보증재단 보증서대출 이용고객에게 은행 이용수수료 면제가 가능한 ‘경북신보 소상공인 전용통장’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우리은행은 지진피해를 입은 기업의 기존대출 만기연장 및 분할상환 납입기일을 유예하고, 본부 특별승인을 통해 금리 및 수수료를 감면해주고 있다.

손태승 우리은행장 내정자는 “중소기업과 벤처창업자에 대한 지원을 늘려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며, “이번 협약으로 지진피해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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