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 거리 따라 매매가·임대료 차이 커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 투시도.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 투시도.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역세권 오피스텔이 연이어 분양된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중심앵커블럭 C11블록에 짓는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를 공급한다.

지하 6층~지상 49층 6개동 1천697가구 규모다. 전용 65~102㎡ 아파트 940가구와 전용 23~84㎡ 오피스텔 757실로 구성된다.

서울 수서와 동탄신도시를 잇는 SRT동탄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되는 초역세권 단지다.

SRT 이용 시 수서역까지 약 15분이면 이동이 가능하고 서울 삼성역과 연결되는 GTX 노선도 2021년 개통 예정이다.

단지 인근으로 화성일반산업단지와 동탄일반산업단지가 있으며 북측에는 판교테크노밸리 2.3배 규모인 동탄테크노밸리도 조성되고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금성백조건설은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 Cc-03블록 일대에서 공급하는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 오피스텔의 청약접수를 이번달 8~10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46층 5개동 779가구로 이중 전용면적 84㎡ 78실이 오피스텔로 공급된다.

구래역 복합환승센터가 가깝고 내년 11월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구래역과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다. 판상형·4베이로 설계돼 채광과 환기에 유리하다. 단지 내 스트리트형 상업시설 ‘애비뉴스완’이 조성되고 중심상업지구가 가까워 생활이 편리하다.

신영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에 들어서는 ‘성남 모란역 지웰 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14층 전용면적 23~52㎡ 228실로 조성된다.

지하철 8호선 수진역과 분당선 모란역이 인접한 더블 역세권 단지로 문정역까지 10분대, 잠실까지 20분대, 강남까지는 1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역세권은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과 공실률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역과의 거리에 따라 오피스텔 임대료와 매매가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역에 가까울수록 임대료와 매매가가 높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하철 2호선 강변역 4번출구가 직선거리로 200m도 되지 않는 ‘구의 아크로리버’ 오피스텔 26㎡의 임대료는 보증금 1천만원에 월 73만원선인 반면 역과 거리가 좀 더 떨어진 ‘와이앤오피스텔’의 전용면적 26㎡는 보증금 1천만원에 월 53만~58만원이다.

평균 매매가에서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5호선과 6호선 등이 지나는 공덕역 1번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마포신영지웰’ 전용 53㎡의 평균 매매가는 3억4천만원이지만 도보로 10분이 넘는 ‘마포현대하이엘’ 전용 53㎡의 평균 매매가는 2억9천250만원이다. 임대료에서도 월평균 10만원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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