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액션토끼·짱구·핑크팬더 등 캐릭터로 인기몰이

오버액션토끼 잠옷 <사진=이랜드>
오버액션토끼 잠옷 <사진=이랜드>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최근 만화 캐릭터와 콜라보레이션한 잠옷 제품들이 화제를 모으며 줄줄이 완판되고 있다.

1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영화나 게임 캐릭터에 한정됐던 소비자의 관심이 만화나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확장됐다.

이랜드 관계자는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찾다보니 만화 캐릭터 콜라보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로엠은 모바일 인기 캐릭터 ‘오버액션토끼’와 협업한 파자마 제품을 출시했다. 오버액션토끼 나염 디자인이 들어간 파자마 세트와 체크패턴에 캐릭터 자수가 포인트인 파자마세트 등을 선보였다.

앞서 로엠은 지난달 초 같은 캐릭터와 콜라보 한 잠옷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출시 이후 한달만에 전 수량이 판매돼 2차 홀리데이 컬렉션을 새롭게 제작했다.

스파오는 지난달 21일 인기 캐릭터 ‘짱구’와 협업해 겨울 잠옷을 선보였다. 짱구 잠옷은 애니메이션 속 짱구가 입는 잠옷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짱구 잠옷은 출시 반나절 만에 2만장이 팔렸으며 전국 매장에서 완판돼 2차 제작에 들어갔다.

스파오 관계자는 “현재 짱구 잠옷은 전국적으로 준비된 물량이 대부분 소진된 상태”라며 “지난여름 선보인 짱구 잠옷보다 더 큰 반응을 일으켜 추가 제작했으며 입고될 2차 물량도 빠른 속도로 품절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에블린도 ‘핑크팬더’와 협업한 제품을 공개했다. 핑크팬더 안대가 기본 세트로 구성된 ‘스트라이프 샤무즈 파마자’가 대표 제품이다.

에블린 관계자는 “최근 집에서도 편안하고 예쁘게 입을 수 있는 이지웨어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가 점점 높아지는 추세”라며 “가성비가 높고 친구·자매와 함께 커플 파자마로 연출할 수 있어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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