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공급물량 대부분 차지…수도권 3천700여실

롯데건설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 조감도.
롯데건설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 조감도.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이번달 전국에서 5천실 상당의 오피스텔이 공급된다.

1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번달 전국 오피스텔 분양 물량은 9개 단지 4천947실이다. 수도권에서는 6개 단지 3천711실이 공급되며 지방에서는 3개 단지 1천236실이 주인을 찾는다.

이 같은 공급량은 지난 10월 초 집계된 4분기 분양물량(6천470실)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내년 초 시행되는 오피스텔 전매 제한 전에 분양을 끝내려는 건설사가 많은 탓으로 분석된다.

내년 1월 25일부터는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에 따라 투기과열지구뿐만 아니라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도 소유권 이전등기 때까지 오피스텔의 분양권 전매가 제한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이에 따라 연내 분양에 나서 전매제한을 피한 오피스텔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C11블록에서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49층 6개동 아파트 940가구와 오피스텔 757실 등 1천697가구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직장인 수요층을 고려한 전용면적 23㎡ 451실과 희소성이 높은 59㎡ 237실, 84㎡ 69실 총757실 규모로 들어선다.

서울 수서와 동탄신도시를 잇는 SRT동탄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되는 초역세권 단지다.

SRT 이용 시 수서역까지 약 15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며 서울 삼성역과 연결되는 GTX노선도 2021년 개통 예정이다. 인근으로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가 들어선 화성일반산업단지와 동탄일반산업단지가 있으며 북측에는 판교테크노밸리의 2.3배 규모로 구축되는 동탄테크노밸리가 조성되고 있다.

금성백조건설은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 Cc-03블록 일대에 짓는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46층 5개동 779가구로 이중 전용면적 84㎡ 78실이 오피스텔로 공급된다.

판상형·4베이로 설계돼 채광과 환기에 유리하고 붙박이장, 주방 팬트리등 수납공간도 마련된다.

신영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에 들어서는 ‘성남 모란역 지웰 에스테이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14층 전용면적 23~52㎡ 228실이다.

지하철 8호선 수진역과 분당선 모란역이 인접한 더블 역세권 단지로 문정역까지 10분대, 잠실까지 20분대, 강남까지는 1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태왕이앤씨는 울산KTX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상업업무용지 Cb3-2블록에 짓는 ‘KTX울산역 태왕아너스 퍼스티안’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28층 전용 24~57㎡ 700실 규모다. KTX울산역이 가깝고 길천과 반천산업단지, 울산과학기술원 등이 인근에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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