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구글플레이 및 애플앱스토어서 1~2 순위 차이

넥슨의 ‘오버히트’와 넷마블의 ‘테라M’ 대표 이미지. <사진=각사취합>
넥슨의 ‘오버히트’와 넷마블의 ‘테라M’ 대표 이미지. <사진=각사취합>

[현대경제신문 유성현 기자] 넥슨과 넷마블이 같은 날 각각 출시한 모바일 게임 ‘오버히트’, ‘테라M’이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장르는 오버히트가 RPG(역할수행게임), 테라M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서로 다르다. 양사는 자신들만의 노하우와 세계관, 게임성 등을 어필하며 유저들을 공략하고 있는데 현재까지는 넷마블의 테라M이 조금 앞서 있다.

30일 글로벌 모바일 게임 순위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국내 구글플레이 인기순위에서 테라M이 1위, 오버히트가 2위를 달리고 있다. 매출순위에서는 각각 2위와 4위에 랭크돼 있다.

국내 애플 앱스토어 인기순위에서는 1위 테라M, 3위에 오버히트가 자리하고 있으며 매출순위 또한 동일한 순서다.

양사는 지난 28일 모바일 게임 ‘오버히트’와 ‘테라M’을 출시하며 정면 승부에 돌입했다.

오버히트는 모바일 게임 ‘히트(HIT)’를 개발한 넷게임즈의 차기작으로 수많은 영웅들을 수집해 전투를 벌인다.

언리얼 엔진 4를 기반으로 최고 수준의 풀(Full) 3D 모바일 게임을 표방하며 120여종의 영웅 캐릭터와 영화를 보는 듯한 스토리가 특징이다. 또 다양한 영웅들이 전투에서 합을 이루는 ‘오버히트 스킬’을 통해 보다 화려하고 전략적인 전투가 제공되며, 오픈 필드인 ‘미지의 땅’에서의 진영 간 대립이 핵심 콘텐츠다.

테라M은 전 세계 2천500만명이 즐긴 PC온라인 ‘테라’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만든 게임이다.

논타겟팅 및 연계기를 활용한 콤보 액션과 함께 ‘탱커(방어형 영웅)’, ‘딜러(공격형 영웅)’, ‘힐러(회복형 영웅)’ 역할을 바탕으로 펼치는 정통 파티플레이가 특징이다. 3~5명의 이용자가 파티를 맺고 거대 보스를 사냥하는 레이드에 참여하거나 다른 파티와 대결을 할 수 팀워크 중심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연말 모바일 게임에서는 오버히트·테라M 이외에 경쟁작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올해의 마지막 모바일 게임 경쟁은 오버히트와 테라M”이라며 “이 외에는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정도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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