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102주년 기념…최길선 “용기·도전 정신 이어받아”

현대중공업그룹 경영진이 28일 울산 본사에서 현대그룹 창업자인 고(故) 아산 정주영 명예회장의 흉상을 제막하고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과 한영석 현대미포조선 사장, 윤문균 현대삼호중공업 사장,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박근태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지부장 당선자,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유형택 전 울산대학교 미술대학장, 주영걸 현대일렉트릭 사장. <사진=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그룹 경영진이 28일 울산 본사에서 현대그룹 창업자인 고(故) 아산 정주영 명예회장의 흉상을 제막하고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과 한영석 현대미포조선 사장, 윤문균 현대삼호중공업 사장,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박근태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지부장 당선자,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유형택 전 울산대학교 미술대학장, 주영걸 현대일렉트릭 사장. <사진=현대중공업>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현대중공업이 현대그룹 창업자인 고(故) 아산 정주영 명예회장의 흉상 앞에서 위기 극복을 다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최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정주영 명예회장의 여섯 번째 아들이다.

현대중공업은 28일 최길선 회장과 권오갑 부회장, 강환구 사장 등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본사의 본관 로비에서 ‘정주영 창업자 흉상 제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흉상은 가로 85㎝, 세로 45㎝, 높이 85㎝ 크기의 청동상으로 유형택 전 울산대학교 미술대학장이 제작했다.

흉상 아래에는 ‘아산 정주영 창업자는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를 창업하여 우리나라의 산업근대화를 이룩하신 큰 별이었습니다. 이에 현대중공업 임직원은 아산의 높은 뜻을 기리고 고귀한 창업정신을 계승하고자 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25일 정주영 창업자의 탄생 102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경제 발전을 이끌고 사회 각계에 큰 족적을 남긴 창업자를 기리고 숭고한 기업가 정신을 이어받자는 뜻에서 흉상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최길선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정주영 창업자는 세계 굴지의 회사들을 키워내 수많은 사람에게 보람의 일터를 만들어줬다”며 “창업자의 용기, 도전 정신, 긍정적 자세를 이어받아 현대중공업이 겪고 있는 위기를 반드시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8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 세워진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흉상. <사진=현대중공업>
28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 세워진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흉상. <사진=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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