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6회연속 우승 노려…우승 상금 한화 약 5억4천300만원

지난해 열린 ‘CFS 2016’ 대회 전경. <사진=스마일게이트>
지난해 열린 ‘CFS 2016’ 대회 전경. <사진=스마일게이트>

[현대경제신문 유성현 기자]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나흘간 중국 시안(西安)에서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대회 ‘CFS 2017 그랜드 파이널’을 개최한다.

올해로 6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글로벌 11개 지역 12개 팀(중국 2개팀)이 참가한다. 3개 조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한 뒤, 8강 이후에는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싱글엘리미네이션은 한 번의 경기로 승패가 결정되는 반면 더블 엘리미네이션은 두 번을 지면 탈락, 한 번을 지면 남은 경기 전부 승리시 우승할 수 있는 토너먼트다.

승리할 경우 승자조에 잔류하며 같은 단계의 다른 승자와 겨루고 패배시에는 패자조로 내려가 다른 경기의 패자와 겨루게 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승자조에서 패배해 패자조로 내려온 패자와 겨루게 되고 이 과정은 계속 반복된다.

패자조에서 패배하면 승자조에서의 패배를 포함해 2패로 더 이상의 기회 없이 탈락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중국의 우승 여부가 될 전망이다.

중국은 2013년 첫 대회에서 ‘iG’가 우승을 차지한 이후 지난해 ‘비시 게이밍(ViCi Gaming)’까지 모두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도 지난해 비시 게이밍으로 참가했던 ‘수퍼 발리언트 게이밍(SV)’과 지난 2015년 대회 우승팀인 ‘HG.롱주’가 참가하며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

한국 대표로는 올해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등대지기’가 처음 CFS 본선 무대에 오른다.

올해 CFS 2017 그랜드 파이널의 우승팀 상금은 50만 달러(한화 약 5억4천300만원)에 달한다.

여병호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실장은 “이번 대회는 프로리그와 초청전 경기를 통해 역대 최고의 경기력을 갖춘 팀들이 참가하여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라며 “최고의 e스포츠 대회를 만들기 위해 지난 1년간 최선을 다했으니 전세계 CFS 팬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