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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저축은행 중금리 상품 ‘인기몰이’…인터넷전문은행 ‘안 무서워’비대면 채널 활용·중금리 시장 선점
권유승 기자  |  kys@fi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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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28  1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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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신문 권유승 기자] [편집자주]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전후 위기설이 나돌던 저축은행업계가 예상 밖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저축은행 특화 상품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그 중에서도 중금리 상품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저축은행업계 가계대출 규모가 최근 3년 동안 빠르게 증가해 오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1년 3분기 말 9조4천억원이었던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올해 9월 말 기준 20조6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부 대출 규제 강화 속 제1금융권에서 대출받기 어려워진 저소득·저신용 고객들이 대거 몰린 탓으로, 이 같은 추세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한 올해 역시 큰 변화가 없는 모습이다.

저축은행 가계대출 증가와 관련해선 정책 금융상품인 사잇돌 대출과 함께 저축은행 자체 중금리 대출상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전부터 시행해 온 비대면채널 중심 중금리 마케팅이 효과를 보는 모습으로, 중금리 상품에 대한 저축은행들의 관심은 향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SBI저축은행, 사전확정금리 제시

SBI저축은행 대표 대출 상품인 ‘사이다’는 시중은행 고객과 은행 대출거절 고객은 물론, 고금리 카드론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모바일 중금리 대출상품이다.

대출금리는 신용등급 1등급 연 6.9%부터 6등급 연 13.5%까지로, 대출한도 3천만원에 무방문·무서류로 당일대출이 가능하다.

‘사이다’ 어플리케이션을 설치만 하면 누구든지 신용도에 영향 없이 즉시 자신의 나이스 신용등급과 이에 따른 확정 대출금리, 대출한도를 한눈에 확인해 볼 수 있다.

이 상품은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익숙한 나이스 신평의 개인신용등급을 적용해 대출금리를 사전에 확정해준다는 게 최대 특징이다. 소비자들이 대출을 신청하기 전 본인의 대출금리를 알 수 있다.

또, 이 상품은 중도상환수수료와 대출취급수수료 등 대출 실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가 없다.

대출기간은 최장 60개월이며, 대출신청금액 역시 최소 50만원부터 10만원 단위로 세분화해 대출이 가능 계획적인 자금이용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이 고금리 신용대출기관이라는 저간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쇄신하는 데 앞장서고, 고금리로 고통 받는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이 상품을 통해 그간 시중은행을 이용하거나 은행에서 거절당한 금융소비자들에게 도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사진=SBI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빅데이터 적극 활용

웰컴저축은행의 ‘중금리대출 텐’은 전화상담이나 모바일 어플을 통해 대출을 신청하고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중금리 대출 상품이다.

이 상품의 대출한도는 3천만원이며, 대출금리는 신용등급에 따라 연 8.9%부터 연 19.9%까지다. 상담통화가 필요 없는 자동대출은 연 14.9%부터 적용된다.

이 상품은 직업에 관계없이 전화로 10%대 중금리 대출상담 및 가능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전화대출텐’과 건강보험에 가입된 직장인 대상의 ‘자동대출텐’으로 구분된다.

전화대출텐은 중금리대출 접근성을 보완한 상품이며, 자동대출텐을 통해 상담통화 없이 24시간 365일 대출신청과 입금까지 가능토록 했다.

특히 텐대출은 ‘스크래핑’ 등 핀테크 기술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신용평가시스템(CSS) 고도화 등을 통해 기존고객의 거래정보를 분석, 중·저신용자에게 적용되는 금리를 낮추고 대출신청부터 입금까지 상담원 개입이 없는 자동화된 프로세스를 적용 중이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10%대 중금리대출을 400억원 이상 취급했고 거래정보와 패턴을 분석해왔다”며 “‘중금리대출 텐’ 등 중금리대출 상품을 통해 서민금융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 <사진=웰컴저축은행>

JT저축은행, 1억원 최고한도 제공

JT저축은행의 ‘파라솔’은 제1금융권의 낮은 대출 한도가 아쉬웠던 신용 우수고객이나 다중 채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저신용자를 위한 중금리 대출 상품이다.

대출 한도가 최소 200만원에서 최대 1억원이며, 대출금리는 최저 연 9.9%부터 최고 연 19.9%이다.

일반 회사원부터 공무원, 전문직, 교직원, 군인 등 만 19세 이상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대출 기간은 12개월부터 6개월 단위로 최장 72개월(6년)까지 설정할 수 있어 고객들이 상환계획을 여유 있게 수립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상환 방식은 원리금균등분할상환과 원금균등분할상환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대출 상담 및 신청 절차도 바쁜 직장인의 생활 패턴을 고려했다. 직접 지점을 방문할 필요 없이 JT저축은행 홈페이지와 고객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대출 한도 조회도 홈페이지를 통해 핸드폰 본인 인증만으로 간편 조회가 가능하다.

JT저축은행 관계자는 “뜨거운 땡볕을 가려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상품명 ‘파라솔’처럼 다양한 신용등급의 고객에게 대출 금리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 <사진=JT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 중·저신용자 특화

JT친애저축은행의 ‘원더풀 와우론’은 중신용자 특화 중금리 상품이다.

대출한도는 최대 5천만원이며, 대출금리는 개인 신용도에 따라 연 12%~19.9%이다.

부채가 없는 만 20세 이상의 직장인이 재직 중임을 증명할 수 있다면 회사의 규모에 상관없이 본인의 신용도만으로 대출 가능하다.

높은 대출 한도 금액과 대출 금액이 500만원을 초과할 경우 최대 72개월까지 대출 상환 기간을 유연하게 설정할 수 있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현재 누적 대출 이용금액 2천4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원더풀 와우론 이용자의 75%가 중·저등급에 해당하는 4~7등급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금리는 연 16% 대를 기록 중이다.

JT친애저축은행 관계자는 “중금리 상품은 4~7등급 중·저신용자들의 안정적인 금융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한다”며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서민금융 안정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진=JT친애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 서브프라임 특화

   
▲ <사진=페퍼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의 ‘프라임론’은 서브프라임(Sub-Prime·최고등급 다음) 신용대출시장에 대한 고객분석을 활용해 금리 10%~18%의 중금리신용대출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금리단층의 해소와 대고객 만족도를 높여 시장을 확대하는 동시에 중금리신용대출시장 진입의 표준모델로서 무분별한 고금리 취급업권이라는 저축은행 업권에 대한 오해를 개선한다는 목표아래 출시됐다.

또 고도화된 CSS에 기반을 둔 금리산정, 고객에 대한 분석 전략 및 계층화를 통해 신용리스크 판단의 정합성을 검증하는 고객별 적정 금리체계를 갖추고 있다.

더불어 유입고객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동 상품의 지속적 개선과 파생 신용대출 상품의 개발에 도움을 주고 있는 상품이다. 이런 점을 인정받아 금융당국이 주최한 중금리대출 간담회에서 우수사례로 인용되기도 했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에서 대출받지 못한 고객들이 즉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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