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저개발 국가의 교육 인프라 지원을 위해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학생용 기숙사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정태 회장은 탄자니아 대사관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현지 학생들의 사연을 접한 후, 기존 아시아 지역 저개발 국가 위주의 글로벌 교육지원 사업인 ‘하나 해피 클래스(Hana Happy Class)’를 아프리카 지역에까지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 탄자니아 이링가 지역에 학생용 기숙사 건립 추진을 통해 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후원키로 했다. 탄자니아 학생용 기숙사는 탄자니아에 지부를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하는 글로벌 비정부단체(NGO)인 ‘월드쉐어’와 함께 협력해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지난 2월 네팔 마칼루 지역에 완공된 ‘하나금융-엄홍길 휴먼스쿨’에도 학생들이 통학을 위해 왕복 3시간을 걸어야 하는 등의 어려운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자 내년 완공을 목표로 기숙사를 추가로 건립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그룹 내 대표 글로벌 사회공헌 브랜드로 자리 잡은 ‘하나 해피 클래스’를 통해 저개발 국가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지난 2015년 미얀마 양곤 지역을 시작으로 베트남, 캄보디아, 네팔 등 저개발 국가에 ‘학교 설립’ ‘도서관 및 PC교육실 설치’ ‘교육봉사 지원’ 등의 사업을 이어왔다. 

김 회장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교육환경 개선 지원을 확대 하겠다”며 “저개발 국가의 청소년들이 미래 주역으로 성장해 장차 훌륭한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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